[서울국제식품전특집-심포지움]전통식품산업의 발전과 육성방향
[서울국제식품전특집-심포지움]전통식품산업의 발전과 육성방향
  • 김병조
  • 승인 2006.03.16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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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식품산업과 김종구
소득수준의 향상과 식생활의 다양화 추구로 외식 및 편의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로 신선 식품보다는 가정조리를 대체하는 가공식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등 가공식품과 외식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조리하던 김치 등 절임류, 장류 등의 공장상품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시장의 개방화 추세의 확대와 외국여행 등의 증가는 외국의 다양한 식품뿐만 아니라 식문화의 도입을 더욱더 촉진하게 돼 외국계 외식업체 및 식품업체의 영향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청소년층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우리 농식품의 소비기반이 갈수록 취약해져 갈 전망이다.

이에 농림부는 국산농산물 가공 이용 우수업체에 대해서 수출지원 및 수입물량 관리상의 인센티브 부여를 확대하고 국산농산물 이용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대하여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 지향적인 전통식품 육성을 위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인지도, 소비성향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신제품 개발 및 전통식품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다양한 전통가공식품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특히 전통식품명인, 전통식품품질인증업체, 민속주추천업체 등의 우수 품질관리 업체 위주로 시설자금, 운영자금, 신제품개발 연구비 등을 중점 지원해 전통식품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통가공식품의 품목별로 주요 소비계층 특성에 따른 홍보를 실시하는 등의 전략적 마케팅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위생과 관련한 해외 각국의 식품위생.인증제도, 식품검사규격 제도와 식문화?식생활성향 등의 정보를 수출자에게 제공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자 한다.

최근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소실돼 가는 전통음식의 외식산업화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전통음식을 발굴,개발,보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음식 발굴을 위한 전국 전통음식 품평회를 개최하고 식품관련 연구소와 연계하여 전통음식의 복원.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음식의 산업화 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위해 전통음식의 프랜차이즈화를 위한 메뉴 조리법개발, 표준화 등의 연구를 강화하고 기술교육 및 경영을 지원하고 전통음식 프랜차이즈 우수업체 포상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주요관광코스와 전통외식점을 연계하는 Network를 구축하고 농촌관광(green tour)코스와 지역전통식품을 연계한 지역 전통음식의 문화?관광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화 전통음식 발굴을 지원하고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도록 조리법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내고장 음식 갖기’ 운동 등을 전개해 전통음식과 지역관광이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관광부, 지자체, 관광공사 및 여행사 등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내실 있는 지원정책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국내의 식품제조업체는 내수에 치중하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힘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출로 활로를 개척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식하에 정부는 식품의 수출을 확대하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점검할 계획이다. 수출비중, 전통문화 부합성, 외국인 기호 등을 검토하여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은 품목 위주로 전략 품목을 지정 관리하고 중점지원 할 것이다. 기존의 전통식품 위주의 수출지원에서 국산농산물 사용 정도가 높은 일반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물류비의 지원을 검토할 것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계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유발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수직 수평 계열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정부차원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정책이 아니라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식품산업 분야별로 업체, 기술 및 원료에 대한 국내외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식품업체간 원활한 정보 교환을 위한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B2B 시스템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식품제조, 판매, 기술개발에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경우에는 자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경영활성화를 위해 제조시설 분야 등에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제품별 표준모델(투자비용, 설비, 운영방법 등)을 개발?보급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공동브랜드 개발을 지원하고자 한다. 중소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위생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하여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전통외식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의 식품 소비패턴, 식문화 등의 해외식문화 종합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음식관련 세계박람회 등에 전통음식 출품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며 이와 병행하여 전통음식의 표준조리법, 외국인 기호에 맞는 메뉴 등의 개발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

전통음식의 해외 홍보를 위해 전통음식 조리법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음식의 유래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음식을 하나의 이야기로 승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전통식품 명인은 현재의 주류위주에서 장류, 한과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통식품 기능보유자를 발굴?육성토록 노력을 강화하고 여타 인증제도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한다. 지정된 명인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제품의 생산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홍보에 있어서도 수익성보다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시키는 측면을 부각하고 소비자들에게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명인 마크 도입과 명인 인장제도 등을 도입할 것이다.

문화관광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통식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전통식품의 표준조리법 마련 및 외국어로 번역 보급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제공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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