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향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문학세계를 테마로 개발 중인 '향수 30리' 육성을 위해 12종의 '별난 먹거리(먹을거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개발된 먹거리는 ▲보양닭곰수제비.약선불닭(장수촌) ▲한방흑염소수육.들깨탕순두부수제비(진달래가든) ▲더덕북어영양찜.약선옻닭찜(복골칼국수) ▲매실장어구이.무청시래기쪽갈비찜(진수성찬) ▲단호박보양닭찜.시골토종닭갈비(시골토종닭) ▲약선송어찜.녹각약계탕(대전가든) 등이다.

군은 이들 먹거리 개발을 위해 음식점 1곳당 500만원씩을 지원했다.

앞서 군은 정 시인 생가(옥천읍 하계리)를 중심으로 좌·우 30리(12㎞)를 문화관광벨트로 개발하는 '향수 30리' 육성사업이 지난 2008년 행정자치부 신활력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국비 등 128억6천만원으로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테마공간 '멋진신세계(안내면 장계리)'는 작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고 (재)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뽑은 공공디자인 대상 등도 잇달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