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월 소비자 심리지수 조사
경기불황의 여파가 소비자들의 외식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에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56개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심리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행비와 교육비에 대한 소비지출은 2009년 12월보다 기대치가 높아진 반면, 외식비와 의료ㆍ보건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는 2009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간 연속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외식소비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어 우려된다.
응답자들은 생활형편이 지난달과 같다고 답했고, 6개월 뒤에는 생활형편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가계수입과 지출에 대한 기대치는 2009년 12월과 지난 1월이 같았다.
이번 조사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현재와 비교한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국내경기 ▲현재와 비교한 향후 6개월 후의 국내경기, 취업기회 ▲현재와 비교한 향후 6개월 후의 물가수준, 금리수준 등에 관해 우편조사 및 전화인터뷰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소비자 심리지수 100은 ‘기대치가 전월과 같다’를, 100보다 클 경우 ‘경기상황이 호전될 것’을, 100보다 작을 경우 부정적인 경제예측을 하는 것을 각각 나타낸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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