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식 전도사'로 나선 한인여성 2명
美서 '한식 전도사'로 나선 한인여성 2명
  • 관리자
  • 승인 2010.02.1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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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리·이혜진씨, 식당 창업과 영문요리책 발간
한인 여성 2명이 미국에서 '한식 전도사'로 나섰다.

요리프로그램에서 한식으로 '톱3'에 올라 일약 스타덤에 오른 데비 리(40) 씨는 아예 한식당을 개업해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고, LA타임스 푸드섹션 객원기자인 이혜진(38) 씨는 한식을 소개하는 영문요리책을 발간해 몇 년째 우리 음식을 알리고 있다.

16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데비 리 씨는 지난해 방영된 푸드 네트워크의 인기 프로그램인 '더 넥스트 푸드 네트워크 스타'에 출연해 수천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올라온 10명의 경쟁자와 7주간 서바이벌 형식으로 펼쳐지는 요리경연에서 '최종 톱3'에 올랐다.

리 씨가 이 대회에서 만든 요리는 다름 아닌 한식. 그 중에서도 갈비찜을 기본으로 매운 닭 날개, 빈대떡 등을 선보였다.

방송 출연 이후 인기스타가 된 리 씨는 올해 봄 할리우드에 한식당을 낼 예정이다. 그는 이미 지난해 가을 로스앤젤레스 컬버시티에 있는 한식당 '개나리'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며 창업준비를 했다.

리 씨는 '된장소스를 얹은 은대구 조림'과 '갈비찜', '마마 리스 치킨 & 세서미 덤플링' 등과 같은 독특한 한식 요리를 미국인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혜진 씨는 한식 관련 기사와 영문 요리책으로 미국에 한식을 알리고 있다. 10년 간 기자로 활동하면서 최근 내놓은 '코리안 쿠킹'을 비롯해 두 권의 책을 펴냈고, 유명세에 힘입어 곳곳에서 강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 씨가 한식 요리 전문가가 된 데는 그의 어머니 율리아 리 씨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이웃 사람들을 초청해 음식을 만들어 베풀기를 좋아한 어머니 덕분에 그는 유년시절 때부터 그 비법을 보고 배워왔다는 것.

어머니 '손맛'까지 책에 담다보니 그가 펴낸 요리책은 잡지나 출판계가 뽑은 '이 달의 베스트 쿠킹 북'에 여러 번 오르기도 했다. 첫 영문요리서인 '이팅 코리안'은 4쇄를 찍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LA타임스에 기고한 돼지갈비와 오이김치 등은 '올해의 베스트 레서피 톱10'에 항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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