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착식으로 대두단백 추출, 안전성 확보
국내에도 완벽한 GMO free(유전자 변형이 없는) 유기농 분리대두단백(ISP90) 제품이 공급될 전망이다. 대연물산(대표 박경준)은 최근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유기농 분리대두단백(ISP90)을 개발, 제품화한 미국의 대형곡물회사인 American Health & Nutrition사로부터 이 제품을 수입해 이르면 5월부터 월 10t 정도 공급할 계획이다.
ISP90은 원료인 대두에서 중간 단계인 탈지공정을 거쳐 나온 소이밀(Soymeal)은 물론 최종 분리대두단백을 생산하는 공정까지 완벽한 GMO free 관리시스템을 갖췄다고 대연물산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탈지공정에서 기존의 헥세인(hexane)을 사용해 soy oil(콩 함유 식용오일)을 분리하던 방식 대신 유기농 분리방식인 압착식을 채택해 비유기농 분리단백 제품에 비해 안전하고 풍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유기농 분리단백 중 가장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대연물산 박경준 사장은 “작년 9월까지는 non GMO의 경우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물질함량이 어느 정도까지는 인정됐지만 유기농의 경우 아예 검출되면 안 되는 등 유기농에 대한 규격과 기준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준 강화와 유기농에 관심 증대로 미국 내에서도 이 제품이 인기가 많고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제조업체도 뛰어난 기술과 공법을 개발한 공로로 이노베이션 부분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두단백질은 에너지 바, 식사대용식, 두유, 음료, 육류대용식 등 많은 식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대연물산 측은 유명 유제품 회사 등에 ISP90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유기농 제품 개발이 가능함에 따라 유제품 대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자사 공급제품에 대한 반응이 꽤 좋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연물산은 ISP90의 국내 독점 공급 이외에 쌀 단백질(Rice protein), 순수콩분말(Whole soy powder), 코코아 분말(cocoa powder)등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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