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연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음식문화 중에서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유지류부문에서도 이러한 시대흐름을 반영한 제품이 등장했다.

옛 선조의 식품이 바로 ‘웰빙’이라는 인식 아래 자연과 사람, 건강을 모토로 신뢰받는 음식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주)두바이오(대표 정백훈)는 옛날 방식대로 원료를 볶지 않고 생으로 압착한 ‘생 들깨기름’을 선보였다.

들깨에 함유된 알파리놀렌산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필수지방산의 일종으로 동맥경화, 뇌졸중, 시력장애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체내 지방의 축적을 방지해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다.

기존의 참깨나 들깨를 고온에서 볶아 압착했던 방식과 달리 볶지 않고 그대로 압착해 짜냄으로써 본연의 맛과 향, 영양이 함유되도록 했다. 생(生)으로 압착했기 때문에 들깨의 향이 처음에는 강하지 않을 수 있으나 뒷맛으로 갈수록 그 은은한 향이 오래간다.

두바이오 송석현 이사는 “들깨와 관련된 식품시장이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형성돼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차세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생기름은 볶아서 압착하는 방식에 비해 원료도 3배 이상이 들어가는 고가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정지명 기자j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