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20일 "과학원 생물분원 버섯연구소에서 최근 약효능이 대단히 높은 '번데기 버섯' 재배 방법에 성공해 대량 생산의 과학적 기초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번데기 버섯이란 버섯 균이 살아 움직이는 나비의 번데기에 기생하면서 영양분을 다 빨아먹고 이듬해 일정한 조건이 조성되면 싹이 터 나오는 희귀한 버섯"이라고 설명, 번데기 버섯이 사실상 동충하초임을 알 수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그동안 동충하초에 관심을 가졌으나 자원이 부족해 재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 와중에 버섯연구소 과학자들은 묘향산, 금강산, 룡악산, 구월산 등지를 탐방해 깊숙이 숨겨져 있던 수십종의 동충하초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동충하초의 종균을 살아 움직이는 나비의 번데기가 아니라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배지(胚地)를 연구.배양시킨 결과 가장 합리적인 배양조건을 찾아내 대량 생산의 전망을 열어놓았다.
조선신보는 연구사들의 발언을 인용, "이같은 방법으로 재배한 동충하초로 만든 약은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없어 기관지 천식, 폐결핵, 노인성 쇠약증, 콩팥질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력을 높여주고 면역을 제고해주며 암예방에도 효과가 좋다"면서 "조미료처럼 적은 양을 사용해도 큰 효능을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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