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쌀 브랜드 700개 품종 순도 조사
시판 쌀 브랜드 700개 품종 순도 조사
  • 관리자
  • 승인 2006.03.21 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 브랜드 700개의 품종 순도를 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자체 개발한 벼 품종판별기술인 '핵산지문법(DNA finger printing)'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1천300여개의 쌀 브랜드중 품종명을 명시한 700개 품종의 순도 조사를 연중 벌인다.

조사 결과는 일차적으로 해당 브랜드 생산자에게 통보되고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된다.

특히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허위로 외국산 벼 품종을 명시하는 판매업체에 대해서는 농림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법처리를 위한 단속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이미 지난해 생산된 햅쌀중 일본산 유명 벼 품종인 고시히까리라고 명시된 27개 쌀 브랜드의 품종 순도를 벌였다.

조사결과 13개 브랜드는 고시히까리가 한 톨도 섞이지 않은채 모두 국내 품종 쌀로만 포장됐으며 5개 브랜드는 국내 품종 쌀이 9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95% 이상이 국산 쌀인 브랜드는 2개, 75% 이상이 국산 쌀인 브랜드는 3개로 사실상 27개 브랜드중 85%인 23개가 우리 쌀을 일본산 고시히까리라고 속여 판매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개 브랜드도 일부 국산 쌀이 섞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진청은 조사 결과를 해당 판매업체에 통보, 시정을 촉구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품종 혼입 여부 공개는 쌀 생산자나 유통업자에게 단기적으로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산 쌀의 고품질화를 위해서는 거쳐야할 단계"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품질에 알맞은 가격 제도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