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서는 △발기인사(社) 구성 △회장 및 감사, 이사 선출 △정관심의 △회비 및 입회비, 임원분담금 △사업계획서 및 수지예산서 검토 등이 주요안건으로 다뤄졌다.
이번 총회에 올려진 안건들은 (사)한국위탁급식협회(회장 정순석)와 (사)한국급식관리협회(회장 박홍자)가 통합에 합의하면서 그동안 여러 번의 의견교환을 거쳐 서로 동의한 사항들로 별다른 이의가 없이 통과됐으나. 회원사들에 대한 월회비 및 입회비, 임원분담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중소업체들로 구성된 한국급식관리협회 측은 영세한 업체들도 회원으로 동참시키기 위해서는 월회비를 10만원에서 최소 5만원으로 낮춰야하며, 입회비에 대한 부담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기업측에서는 협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회비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져야 한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결국 입회비와 월회비 문제는 양측에서 소수의 인원을 뽑아 ‘소위원회’를 구성, 위임키로 했다.
이 외에도 협회의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도 소위원회에서 좀더 현실적이고 상세하게 논의해 창립총회 전까지 의견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박홍자 회장은 “한국위탁급식협회 측의 배려에 감사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위탁급식업계의 백년대계를 기약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정순석 회장은 “지난 5년간 쌓여온 불신과 불협화음을 이제는 모두 씻어 버리고 업계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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