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영국에 시범 수출한 제주산 감귤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제주도와 감귤연합회, 제주대 감귤수출사업단 관계자들이 영국의 감귤 수입업체인 페사(FESA)를 방문, 본격적인 감귤 수출을 타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2∼26일 영국의 농산물 도매시장, 백화점, 유통업체, 농산물 저장시설을 둘러보고 페사를 방문해 제주산 감귤의 안전성과 품질 등을 설명, 수출 계약을 협의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대 감귤 수입국(연간 53만t)으로 제주산 감귤의 수출 가능성이 크지만 해상 수송기간이 40일이나 걸리고,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는 등 수입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제주대 감귤수출사업단은 지난해 12월 20일과 지난 1월 15일에 각 20t의 감귤을 영국의 페사를 통해 시범 수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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