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진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그기보다 전문 업체가 만든 제품을 사먹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24일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배추값이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 지난 17∼23일 포장김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다.
특히 배추 포기김치 제품은 70%나 판매가 신장했다.
옥션은 포장김치 수요 급증세에 발맞춰 이달 말까지 관련 제품 가격을 20%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또 다른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주에 비해 15% 늘었고 배추 포기김치의 경우, 전주에 비해 48%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김치 4∼5포기를 담그면 최근 시세로 배추값만 1만6천∼2만원 정도가 필요한 반면 포장김치는 2만∼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며 "기타 재료비나 일손 등을 생각하면 김치를 사 먹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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