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감마케팅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른 식음료 업계에서 활발하다.
동아오츠카는 기존 제품을 새롭게 리뉴얼 한 웰빙 탄산음료 ‘오란씨’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오란씨는 전과 달리 100㎖당 비타민C 100mg을 첨가하면서 칼로리를 1/3 낮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종류는 오렌지, 레몬, 파인 등 3가지이며 250㎖(캔), 350㎖(캔), 500㎖(PET), 1.5ℓ(PET)까지 총 4종류로 출시됐다.
한국 코카-콜라는 귀여운 미니 사이즈의 ‘미니코-크’(Mini Coke)를 선보였다.
'미니 코-크'는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 맞춘 트렌디한 패키지의 탄산음료로, PET 용량을 300㎖로 줄여 제품의 휴대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2가지로 구성됐다.
동서식품 ‘맥심 웰빙 1/2 칼로리 커피믹스’는 설탕대신 천연 감미료 ‘에리스리톨’을 넣어 칼로리를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25㎉로 낮춰 여성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에리스리톨’은 감미도가 설탕의70~80%인 청량한 맛을 내는 감미료로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으며 칼로리가 거의 없다.
신세계이마트와 동원데어리푸드가 함께 선보인 ‘엔젤우유’는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칼슘과 DHA를 첨가했으며, 소아비만 예방을 위해 지방함량을 낮췄다.
또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합성색소와 항료를 빼고 천연과일 농축과즙을 함유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우유를 마시기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존의 200㎖우유와 차별화를 둬 100㎖의 소포장으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의 ‘뽀빠이가 사랑한 올리브’(45g)는 다이어트에 민감한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용량을 줄이고 면발도 일반 면보다 얇게 만들었다.
이 제품에는 시금치 100g 분량의 철분 및 파프리카 성분이 함유돼있다.
반대로 용량을 늘린 제품도 있다.
종근당의 ‘헛개땡큐골드’는 기존 ‘땡큐골드’에 들어있던 환을 없애고 원료들의 적절한 배합으로 맛과 향을 살려 소비자들이 음주한 후에도 마시기 편하도록 했으며 용량을 기존 75㎖ 에서 100㎖로 늘리면서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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