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햄, ‘쉘위쿡’으로 식자재 시장 본격 공략
롯데햄, ‘쉘위쿡’으로 식자재 시장 본격 공략
  • 관리자
  • 승인 2010.03.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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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햄(대표 임종호)이 ‘쉘위쿡’ 브랜드를 앞세워 B2B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햄은 B2B브랜드 ‘쉘위쿡(Shall We Cook)’을 론칭하고 약 20종의 신제품을 출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호텔 롯데월드 사파이어 볼룸에서 진행된 ‘제2회 롯데햄 신제품 판촉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전에도 롯데햄은 업소용 제품을 취급해왔지만 이처럼 별도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것은 현재 식자재 시장이 가진 문제점을 타파하고 좀 더 투명한 시장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마케팅ㆍ시장개발팀 김만환 부장은 “현재 B2B시장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B2C)보다 규격화ㆍ정례화돼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특별한 자료 없이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고 품질이 낮은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제품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가판점 간식용 및 호프 안주용으로 좋은 ‘롯데쿡 자이언츠’, 제과점 샌드위치빵에 넣는 ‘롯데쿡 샌드햄’, 핫도그 만드는데 사용하는 ‘롯데쿡 프랑크’, 김밥, 볶음밥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롯데쿡 햄’, 단체 급식에 적당한 ‘롯데쿡 비엔나’, 호텔 뷔페 등 고급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롯데쿡 로스햄’, 에쎈뽀득, 한입고기순대, 에센불고기, 의성마늘프랑크 등 여러 제품을 모은 ‘롯데쿡 모듬소시지’ 등이다.

쉘위쿡은 ‘셰프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업소의 성격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고 가끔은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제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현재 대기업에서는 고객들의 이러한 요구를 일일이 맞추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롯데햄은 쉘위쿡을 통해 용량 및 수량 등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조정해 납품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햄은 경상북도 김천에 자체 도축장을 운영하고 있어 도축에서부터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한 것도 쉘위쿡의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햄은 기존에 복잡한 유통단계를 축소, 대리점을 통한 납품방식에서 벗어나 본사가 직접 거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보다 10~20%가량 가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체 육가공 시장은 1조 4천억원, 그 중 B2B시장이 4~5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올해 롯데햄은 쉘위쿡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육가공 식자재 시장 전체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롯데햄은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현재 출시한 20개의 제품에서 향후 100여종까지 제품수를 늘릴 계획이며 쉘위쿡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업체들에게 제안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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