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민은행에서 도미노피자, 파리바게뜨 등의 우수 프랜차이즈 7개 업체를 묶어 특화 상품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프랜차이즈 업체가 단독으로 가맹점 전용 대출 상품을 개설한 것은 미스터피자가 처음이다.
이번 상품은 신규 개점, 기존 매장 리뉴얼 및 이전 개장하는 가족점을 대상으로 하며 미스터피자 본사의 보증으로 담보 없이 가맹점당 최고 1억원을 금리 약 6.9% 수준에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신용 대출의 경우에는 11~12% 이상의 이자를, 담보 대출도 약 8% 이상의 대출 금리를 적용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맹점이 대출을 받으려면 금융기관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하며, 신용 등급에 따른 금액 책정으로 대출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으나 이 상품은 기존의 창업 대출이나 프랜차이즈 대출과는 달리 신용불량자만 아니면 신용 등급에 상관없이 무담보로 1억원을 대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써 신용거래실적이 별로 없는 주부나 초보 창업자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출 기한은 3년이다.
미스터피자 황문구 대표는 “신규로 매장을 개설하려는 예비 가맹주들과 매장 이전 및 리뉴얼이 꼭 필요하지만 일시에 거액을 유치할 수 없는 점주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용 대출 상품을 개설했다”며 “이 상품을 통해 가맹점들은 미스터피자의 보증으로 대출을 받아 매장 영업과 서비스 개선에 전력할 수 있게 되는 한편, 이자로 인한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가맹점 전용 대출 상품을 신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영미 기자 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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