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열린 주총', '탄소제로' 친환경 행사로 진행
㈜풀무원홀딩스(대표 남승우)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 매출액 1조2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특히 이날 중구 '문학의 집'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탄소 제로'의 친환경 행사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주총 행사장의 무대와 제작물에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고, 사용 물품의 수량도 가급적 줄여 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날 발생한 탄소도 나중에 나무심기를 통해 상쇄함으로써 '탄소 제로'의 주총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날 주총은 주주들과 경영진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누고 허심탄회하게 회사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열린 토론회'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풀무원홀딩스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총을 모델로 '열린 주총'을 도입, 2008년 이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남승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미국의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를 인수해 미국 시장에서 콩 가공 제품뿐 아니라 파스타, 소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던 것처럼 앞으로도 글로벌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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