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5년도 의무수입분 시판용 수입쌀 2만2천557t을 예정대로 6월까지 공매를 통해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부산항에 도착한 1천372t은 내달 5일 공매를 거쳐 초순중 시판되고 나머지 미국산 쌀 4천131t도 4월에 수입돼 유통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림부는 이미 입찰이 끝난 중국산 1만2천767t과 태국산 3천294t은 5∼6월 중 시판하고 나머지 호주산 993t도 6월까지 공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특히 농림부는 수입쌀 시판에 따라 예상되는 부정유통 문제를 막기 위해 명예감시원 1만4천730명을 포함해 약 1만8천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 칼로스쌀의 시판과 함께 원산지 특별단속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상길 식량정책국장은 "농민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국제협상에 의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과격 시위에 따른 불상사가 없도록 경찰 등과도사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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