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사회중앙회의 건승을 기원한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의 건승을 기원한다
  • 관리자
  • 승인 2010.04.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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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오는 14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을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조리사회중앙회는 지난 2007년 6월 제 12대 회장으로 정권식씨가 취임하고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회장 자격시비’가 불거지더니 결국 학력과 경력위조, 횡령혐의가 드러나면서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월급조차 주지 못해 사람들이 빠져나감으로써 조직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은 물론, 심각한 재정위기에 봉착하게 되면서 한때 조리사회중앙회 존재 자체가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올 정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2009년 6월 중앙회는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권식 회장을 전격 해임하는 동시에 남춘화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함으로써 조직을 재정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새로 구성된 중앙회 임원들은 정신적으로 지쳐있던 회원들을 독려하고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에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중앙회가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평을 얻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돌리는 듯 보인다.

중앙회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전국회원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칠레에서 개최된 ‘제 34회 WACS 총회’에 출전해 한국의 음식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2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 35회 WACS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에 있을 회장선거는 중앙회가 지금까지 외부에 비춰진 ‘한국조리사회중앙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조직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르는가에 따라 한국조리사회중앙회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마하는 후보들의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에 앞서 무엇보다 회원들의 관심과 정확한 판단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한식세계화가 국가차원의 화두가 되는 상황과 맞물려 조리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아무쪼록 한국조리사회중앙회가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바랄 뿐이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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