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유통 시장, 성장 위한 자본력 충분
식자재유통 시장, 성장 위한 자본력 충분
  • 관리자
  • 승인 2010.04.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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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탁월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현대푸드시스템에 대한 리서치자료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3월 23일 이들 업체의 실적 등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신세계푸드를 성장성과 수익성이 가장 탁월한 업체로 선정했다.

3사 모두 향후 성장을 위한 자본력이 충분하나 2009년 실적을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 측면에서 신세계푸드가 가장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2009년 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CJ프레시웨이는 93억원(신세계푸드의 0.28배), 현대푸드는 203억원(0.62배)을 기록했다.

또한 순이익도 신세계푸드는 244억원을 기록했으며 CJ프레시웨이는 78억원(신세계푸드의 0.32배), 현대푸드는 172억원(0.70배)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은 단체급식에만 식재료를 공급하는 현대푸드가 3.3%으로 가장 낮지만(신세계푸드 6%, CJ프레시웨이 10.8%), 현대푸드는 향후 신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판관비 비중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49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신세계그룹 내 자판기 사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신세계푸드 자판기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1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자판기들은 단체급식 사업장에 위치해 기존 단체급식 인력이 관리함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식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단체급식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점에 착안, 식자재 매입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양배추, 양파, 감자, 대파, 당근 무 등 8대 식자재를 대상으로 산지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해 이마트에 공급하는 바나나점유율을 지난해 45%에서 60%까지 올리는 등 해외소싱을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하고 4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산 가공공장 생산능력 확장, 수입바나나 후숙설비 신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 7422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매출 8972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공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대규모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투자 내용은 물류센터 확대 650억원, 지역 중소사업자 지분투자 100억원 등 750억원이다.

현대푸드는 지난해 매출액 3440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사업장 증가와 신규사업에 힘입어 2010년 매출액은 3646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망된다.

현대푸드는 앞으로 컨세션, 식자재 유통, HMR, 푸드코트 등의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현대백화점 그룹 내에 현대H&S가 식자재 유통업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어 사업영역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이트레이드증권 측은 평가하고 있다.

2010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신세계푸드가 21.3%, CJ프레시웨이가 44.0%, 현대푸드가 10.6%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순이익 증가율은 신세계푸드가 29.2%, CJ프레시웨이가 21.3%, 현대푸드가 16.7%로 예상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으나 순이익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금 이자 때문”이라며 “또한 현대푸드의 순이익 증가율 전망이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보다 높은 것은 공모자금에 따른 이자수입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9년 매출액 기준으로 단체급식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워홈 25%, CJ프레시웨이 19%, 삼성에버랜드 19%, 신세계푸드 12%, 현대푸드 9%, 한화리조트 9%, 이씨엠디 5%, 동원홈푸드 3%, 아라코 2% 등으로 분석됐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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