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콩, 다이어트 소재로 ‘Good’
커피콩, 다이어트 소재로 ‘Good’
  • 김병조
  • 승인 2006.03.23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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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원서 제품 출시 계획 있어
▶ 일본 오리자社의 후이 헹 푸 씨
커피콩에서 추출한 물질이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준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돼 건강 기능식품 응용 소재로 주목이 되고 있다.

2006 서울국제식품전에서 빅솔(대표 김경한) 주최로 개최된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뉴트라 슈티컬 소재’ 심포지엄에서 일본 오리자 오일 & 팻 케미칼의 후이 헹 푸씨는 “커피콩에서 추출한 물질이 지방의 흡수 저해 및 분해 촉진 기능을 가질 뿐 아니라 당 흡수 또는 당의 지방으로의 전환을 억제해 요요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커피콩 추출물은 현재 체중조절 관련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기능성 원료에서 발견된 여러 기능을 동시에 갖춘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방 흡수 저해에 뛰어난 정향과 로즈마리, 지방 분해에 탁월한 라즈베리 케톤 및 감귤류,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홍고추와 참깨 등의 활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의미이다. 뿐만아니라 최근 다이어트 소재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와 살라시아 식물추출물의 당 흡수 저해 기능도 갖고 있다.

커피콩 추출물은 생 커피콩에서 에탄올을 이용해 추출한 후 정제․제조한 분말로 카페인, 클로로제닌산류 등의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후이 헹 푸씨는 커피 콩 추출물이 체중감량에 미치는 효과를 생물체내(in vivo)와 시험관내(in vitro)로 나눠 실험한 결과 “지방 흡수를 지연하고 혈중 중성지방 농도 증가를 저해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지방 세포 생성 및 지방간을 예방하며 혈중 중성지방 농도 증가를 저해”한다고 말했다.

특히 6주된 수컷 쥐에 13일간 커피콩 추출물과 볶은 커피콩 추출물을 함유한 식이를 각각 투여하고 내장 지방 무게 변화를 측정한 결과, 볶지 않은 커피콩 추출물에서 보다 높은 활성을 보였다.

커피콩 추출물의 기능은 당 흡수 저해에도 높은 결과를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을 할 경우 당의 섭취가 감소하면 혈당 수준이 감소하고 간에서는 근육을 소모시켜 새로운 당합성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이때 당신생에 기여하느라 감소한 근육에는 지방이 축적돼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예전 식이를 되찾았을때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커피콩 추출물질 중 하나인 클로로제닌산은 간에서 glucose-6-phosphatase(G-6-pase) 분비를 저해해 당신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과정 중 흔히 생기는 요요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후이 헹 푸 씨는 “커피콩 추출물은 현대사회에서 음료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 중 하나”라며 “생식품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스프, 조리식품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콩 추출물 성분 중 카페인과 클로로제닌산 함량은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하고 “식품과 영양보충용식품의 건강 체중 관리 소재로 활용될 가치가 높다”고 평했다.

일본의 경우, 커피콩 추출물은 일본 후생 노동성에서 항산화제 식품첨가물로서 승인된 바 있으며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롯데 헬스원에서도 이를 활용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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