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프라 적용으로 단가 낮춰
안전한 먹거리 내세워 인기
안전한 먹거리 내세워 인기
수협은 지난해 5월부터 사업을 기획해 지난해 10월과 올 2월에 각각 여의도점과 서초점을 직영으로 오픈하고 사업성을 타진했다. 지난 9월부터는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 현재 5~6개의 점포가 오픈을 준비 중에 있다.
수협 특판팀의 권태철 과장은 “국내산 양식 활어의 경우 생산되는 물량에 따라 가격의 변동 폭이 크고 생산량이 많을 때는 판로를 찾는 데에서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어 양식어민들이 종종 피해를 입어왔다”며 “안정적인 판로망 확대를 통해 양식어민들의 생계를 보장하고자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과장은 “소비자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국내산 활어를 공급할 수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의 성촌 먹거리촌에 1호점이 이달 중으로 오픈 예정이며 올해 안에 50개의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필요사항을 보완하고 내년부터 공격적인 홍보활동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2008년까지 210개, 2010년까지 6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은 매주 수요일 강서구 외발산동의 본사에서 사업설명회와 조리·메뉴 설명회를 열어 희망점주들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생선회, 초밥 등을 주 메뉴로 저가 컨셉으로 운영되는 ‘별해별미’는 객단가 1~2만원선으로 그동안 고가메뉴로 인식 돼 소비자들이 느끼던 거리감을 없애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30평 규모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모집하며 창업비용은 점포보증금, 인테리어비용, 가맹비 등을 포함해 1억원선이다.
수협측은 “횟감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가맹점에서의 조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수협의 물류망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간소화해 가격도 시중 판매가의 70~80%선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최근 수입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으로 안전성이 보장되는 ‘별해별미’가 예비가맹점주들에게 인기를 얻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곤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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