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
  • 관리자
  • 승인 2010.04.2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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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화·표준화로 한식FC 시장서 ‘고공행진’ 예감!
‘한식은 손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손맛은 조리하는 사람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에서 생겨난다.

하지만 이 손맛은 널리 퍼지지 못하고 몇몇 사람들에게만 전수되거나 때론 사라지곤 한다. 이러한 특성이 한식을 세계화 시키는데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한식도 계량화·표준화를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개념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티앤제우스는 한식을 표준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외식기업으로 꼽힌다.

이런 이티앤제우스가 이번에는 제대로 된 부대찌개와 철판요리를 보여주겠다며 지난해 9월 후속브랜드인 철판&부대찌개 전문점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를 론칭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명성을 잇는 제2브랜드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지난 2009년 5월 왕십리민자역사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제1브랜드인 불고기브라더스의 성공 이후 포스트 불고기브라더스를 고민하던 이티앤제우스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불경기에 적합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심하다 철판구이와 부대찌개를 착안해냈다.

메뉴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철판&부대찌개’인 복합메뉴 콘셉트로 기존 부대찌개나 철판구이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둬 시장개척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은평 이마트에 직영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3월 직영3호점인 명동점을 열었다.

왕십리민자역사점의 경우 주말 테이블 회전수가 12회전이 넘을 정도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티앤제우스 마케팅팀 이송록 팀장은 “불고기브라더스는 고기의 품질유지와 효율적인 영업장 관리를 위해 100% 직영점을 운영하지만 부대찌개는 메뉴 특성상 점주들이 쉽게 맛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독창성과 간편성, 대중성, 안전성 등을 내세워 창업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수한 식재 사용과 화학첨가물 무첨가 등 안전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웰빙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백한 맛·매뉴얼화·철저한 식재료 관리 등 ‘차별화’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가 가장 신경을 쓴 점은 맛이다.

여러 종류의 부대찌개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된 부대찌개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육수와 양념을 만들 때도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가급적이면 천연재료로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것이 바로 오래 끊여도 국물 맛이 짜지 않고 담백한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만의 비법이다.

부대해물탕, 두부부대전골, 해물부대찌개 등 국물이 시원한 부대전골과 부대찌개를 대표메뉴로 내세우고 있는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소시지 모듬 철판구이’, ‘스테이크 철판구이’ 등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적합한 메뉴를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매뉴얼화, 시스템화가 이뤄져 있다는 것이다.

한식 특성상 메뉴의 가짓수도 많고 손이 많이 가는 조리법 탓에 표준화를 시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TGI.Fri day’s와 아웃백 등 패밀리레스토랑을 오랫동안 운영해 온 정인태 회장과 이재우 사장은 한식을 양식처럼 표준화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오랫동안 이 작업을 준비해 왔다.

아울러 각 메뉴의 조리법부터 고객 응대 방식 등 매장 운영 방법까지 모든 것이 적혀있는 핸드북을 만들어 가맹점주는 물론 매장 전 직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조리법도 세세한 부분까지 매뉴얼화해 기본적인 기술만 있다면 누구나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의 메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또한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 매장은 고급레스토랑과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에 좌식 형태의 공간을 배치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룸이 준비된 매장에서는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준비돼 회사 회식이나 돌잔치 등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이벤트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감미로운 재즈가 흐르면서 고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기존의 전골이나 찌개집에서는 흔치 않은 풍경이다.

다음은 우수한 식재료다. 메뉴에 들어가는 고기는 곡물을 300일 동안 먹여 마블링이 살아 있는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소시지는 100% 국산 돈육으로 만든 것을 쓴다.
이밖에 쌀은 쌀눈이 살아 있도록 매장에서 매일 도정한 배아현미를 사용하고, 소금은 일반 소금에 비해 천연 미네랄 성분이 20배가량 함유된 함초소금을 사용한다.


●올해 가맹사업 본격화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오는 30일 용산아이파크몰에 가맹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들어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의 맛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와 장사가 괜찮게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맹상담이 늘고 있다고.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의 최대 장점은 운영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부대찌개를 포함해 대부분의 메뉴가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하는 테이블 조리방식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조리에 필요한 주방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부대찌개 특성상 밑반찬을 2~3개 정도만 제공하면 되고 끓이는데 손이 많이 가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홀 서빙 인원도 다른 음식점에 비해 적게 필요하다.

따라서 초보창업자뿐 아니라 생계형 부부창업형 아이템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시장조사부터 상권분석, 입지선정, ERP시스템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창업시작부터 끝까지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의 노하우가 전수된다.

창업 시 따져봐야 할 것에 대해 묻자 회사 관계자는 “아이템, 본사, 창업자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장사 할 마인드가 갖춰지지 않은 예비창업자의 경우 오히려 창업을 말리는 편”이라며 “매장 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준비가 안 된 창업자에게 매장을 운영하게 하는 것은 가맹점사업자는 물론 본사도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가맹점 매장 규모는 30~50평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창업비용은 30평 기준으로 약 1억161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타깃 상권은 오피스를 포함한 복합상권, 중단위 이상 아파트단지, 백화점, 쇼핑몰 등으로 1층 입점을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올해까지 총 20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는 아직 시작단계에 있는 브랜드다.

이제 막 1년을 달려온 것 뿐이어서 결론적으로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

하지만 불고기브라더스로 국내의 대표적인 한식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은 이티앤제우스가 시작한 브랜드이고 지금까지 시작단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히트예감 브랜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길보민 기자 gbm@foodbank.co.kr
<전문가인터뷰>이 송 록 ㈜이티앤제우스 마케팅팀 팀장

“브라더스’ 신화, 철판구이·부대찌개로 이어간다”

▲식당가에 가면 몇 개씩 보이는 것이 철판요리나 부대찌개집이고 일반 백반집에서도 이들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 많다.
성장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철판&부대찌개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가 있는가.

- 철판구이와 부대찌개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인 반면 전문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 불고기브라더스를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고 기존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둔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서민적인 메뉴지만 좋은 품질의 식재로 만든 음식과 마치 고급레스토랑에서 먹는 듯한 매장 분위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분명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불고기브라더스의 운영 노하우와 본사의 체계적인 인력 및 관리 시스템,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합한 아이템 이 세가지 만으로 충분히 성공할 자신이 있다.


▲살균처리 하지 않은 ‘생(生)막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생 막걸리’는 경기도 포천의 배상면주가 산사원에서 직송돼 철판&부대찌개 브라더스와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에서만 독점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전년도에 수확한 국내산 쌀만을 사용해 만들어 더욱 신선하다.

또한 쌀을 쪄서 발효시키는 기존의 제조방식이 아닌 생쌀을 직접 발효시키는 기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효모가 살아있고 영양소의 파괴가 거의 없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맛과 함께 달콤한 사과향을 가지고 있어 텁텁하고 시큼한 막걸리를 꺼려하는 여성고객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원래 놋쇠그릇과 함께 생 막걸리를 제공하는데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와인잔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식세계화로 가는 요즈음 한식 전문기업으로서 우리 음식과 함께 우리 전통술을 널리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향후 계획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초기 시장에 잘 안착한 브랜드가 급상승 기류를 타야 진정한 히트 브랜드로 롱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늘도 직원들은 장사 잘 되는 장소에 매장을 하나씩 늘려나가고 있으며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가맹점주 우선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직영 9개, 가맹 11개 총 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첫 가맹사업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운영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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