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소 위반율 6.5%로 크게 줄어
치킨 업계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AI(조류인플루엔자)가 올해는 잠잠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시내 닭, 오리고기 취급업소 31곳을 위생점검한 결과 닭고기 11건에서 식중독균(살모넬라균 2건, 캠필로박터균 9건)이 검출됐지만 AI 항원은 계란, 오리알, 닭고기, 오리고기 등 전 품목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위생관리 기준 위반율 6.5%로 지난해 40%보다 크게 개선된 것.
서울시는 위생관리 기준이 미흡한 업소들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관할 자치구를 통해 위생관리 시정 여부를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정진일 식품안전과장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경우 대부분이 대량포장 상태의 닭고기로 박스 단위로 포장되지 않아 위생관리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외식업소에서는 생닭을 처리할 때 사용한 칼, 도마 등을 깨끗이 세척해야 식중독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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