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8% 기준미달로 탈락…진짜 ‘모범’만 남기겠다
청주시가 외식업소의 관리 강화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시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모범음식점에 지정된 지 1년이 경과한 147개 외식업소의 재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는 소비자로 구성된 식품위생감시원, 공무원의 현장점검을 통해 실시되며 주요 심사항목은 △먹을 만큼 덜어먹는 용기 사용 여부 △업소ㆍ종사자의 위생관리 상태 △서비스ㆍ맛 수준 평가 등이다.
심사결과 기준 이하의 판정을 받은 외식업소는 모범음식점 지정이 취소된다.
시에서는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에게 지정증, 표지판 등을 교부하고, 위생용품ㆍ쓰레기봉투도 지원한다. 또 시설개선자금 융자시 우선권도 제공하며 시에서 운영하는 모범음식점 홈페이지에도 등록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모범음식점 재심사에서는 193개 외식업소 중 91개소가 지정취소를 당해 심사대상의 52%인 102개 업소가 모범음식점 지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감독 강화로 모범음식점에 어울리는 대표업소들을 선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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