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메뉴 집에서도 즐긴다
주점 메뉴 집에서도 즐긴다
  • 신원철
  • 승인 2010.05.2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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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FC, 포장판매 강화…가맹점 매출 증대 효자
주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포장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주점음식이 요리메뉴로 고급화하는 것은 최근 수년간 주점업계 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트렌드. 포장판매는 이처럼 고급화된 메뉴를 매장이 아닌 고객의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포장판매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들이 매장에 머물지 않고도 구매하므로 매장의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따라서 경기침체에도 지속적으로 오르는 점포 임대료를 감안하면 포장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수록 가맹점의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산소곡주, 집으로 가져간다

피쉬&그릴에서는 최근 한산소곡주를 신세대 감각에 입맛에 맞게 제조한 ‘달빛 13’의 본격적인 포장 판매에 돌입했다. 전용 하드케이스를 제작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한 것이다.

지난 3월 시범사업을 주류 포장판매를 시작한 이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포장판매 확대에 나섰다.

달빛 13은 피쉬&그릴을 운영하는 리치푸드와 전통주조업체 한산소곡주가 제휴해 개발한 피쉬&그릴 브랜드 전용주다. 곡주 특유의 누룩 냄새를 없앤 전통주로 들국화를 넣어 부드러운 맛과 향이 장점이다. 또 자연 숙성과정을 거쳐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숙취 걱정도 덜었다.
360ml(6천원), 700ml (1만1천원) 1800ml(2만8천원) 등 용량별로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리치푸드 여영주 대표는 “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쉬&그릴에서 새롭게 선보인 달빛 13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포장판매하게 됐다”며 “한산소곡주의 차별화된 전통주 기술과 피쉬&그릴의 전국 470여개 가맹점이 만나 제조-판로가 결합된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의 뜨거운 맛, 고스란히 지켜줘

해리코리아는 최근 자사 브랜드 비어캐빈과 유객주에서 사용하기 위한 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했다.

포장판매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고객이 집에 도착해 요리를 먹을 때 식거나 딱딱해져 맛이 떨어지는 점. 해리코리아는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포장용기를 개발한 것이다.

포장용기는 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등 튀김 메뉴의 맛을 유지해주고, 찜ㆍ국물 등의 요리도 국물이 흐르지 않고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비어캐빈ㆍ유객주 등의 가맹점에서 월간 판매되는 포장판매 음식은 약 30건. 해리코리아에서는 음식의 맛을 최상으로 유지해주는 용기개발로 포장판매 비중이 앞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리코리아 관계자는 “감성을 중요시하는 소비문화에 따라 같은 요리를 어떻게 포장해 제공하느냐의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자인을 개선하고, 맛을 최대한 보존해 줄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포장용기 개발이 가맹점의 매출 보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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