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소비량 2배까지 늘리자”
“닭고기 소비량 2배까지 늘리자”
  • 신원철
  • 승인 2010.06.03 0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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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치킨 페스티벌’서 닭고기 관련업계 한 목소리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치킨의 기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한국계육협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Hall B1(구 인도양홀)에서 ‘2010 치킨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닭고기 유통회사,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 닭요리 전문점 등 참가업체의 종사자들은 “연간 12.7㎏의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가까운 일본의 15.2㎏보다도 적은 수치”라며 “앞으로 식단이 서구화됨에 따라 닭고기 소비량이 20㎏까지는 성장할 수 있어 관련 업계가 치킨, 삼계탕, 닭볶음탕 외에도 닭고기를 활용한 건강ㆍ보양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곡물가격 인상, AI 폐사로 인한 닭 공급가격 폭등, 외식업소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닭고기 요리의 판매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닭고기는 여전히 국민간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웰빙, 건강소비 등과 연결해 닭고기 소비량을 더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미국인들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44.6㎏에 달했고, 식단이 서구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이 절반인 20㎏까지는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2010 치킨 페스티벌’에서 참가업체들은 닭고기 소비량 증진을 위해 웰빙에 부합하는 닭고기의 기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닭고기가 일상생활에서 국민들에게 단백질을 제공하는 주요 육류인 점을 강조한 것. 또 닭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고, 포토존ㆍ경품증정 행사 등도 가졌다.

한편 닭고기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량을 증진시키려면 △사육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위생ㆍ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투명한 닭고기 유통 시스템 구축 △보양식 소비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닭고기 소비를 연중 균등하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업계의 홍보ㆍ마케팅 활동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이색업체>
삼손&글로벌
‘핑거캡’,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음식을 즐긴다
삼손&글로벌은 2008년 엄지, 중지, 검지 등 손가락에 씌우는 비닐장갑 ‘핑거캡’을 개발해 그해 특허청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핑거캡의 가장 큰 장점은 치킨처럼 뼈가 붙어 굵은 음식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치킨집 등 외식업체에서 시식회를 하다보면 젓가락, 이쑤시개 등을 사용하며 불편을 느낄 때가 잦다.

치킨을 집어먹기 어렵다 보니 고객들이 맨손으로 닭고기를 집어먹고 손에 묻은 기름때를 닦아내기 위해 화장지, 냅킨 등을 사용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젓가락, 이쑤시개, 화장지, 냅킨 등이 낭비되는 것은 물론 애써 마련한 시식회장이 쓰레기로 지저분해지기 일쑤다.

샌드위치, 베이글, 와플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곳에서도 핑거캡은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보통 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비닐장갑을 낄 때가 많지만 여름이면 지나치게 습기가 많이 차고, 또 손님에게 음식값을 받기 위해 장갑을 벗으면 뒤집어져 다시 쓰기 어려워진다.

핑거캡은 손가락 3개만 끼워 쓰는데다 손쉽게 벗고 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위생ㆍ간편 양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다가 전화를 받는 등의 용무를 처리하기 쉽다.

유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핑거캡으로 자녀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젓가락 사용이 익숙지 않은 아이들이 손가락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핑거캡을 쓰면 지난해 한국사회를 놀라게 한 신종플루, A형 간염처럼 손으로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요즘 같은 행락철에 젓가락 대신 핑거캡을 쓰면 쓰레기 부피도 줄일 수 있고 쓰레기 봉투가 젓가락 때문에 찢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삼손&글로벌 관계자는 “치킨 배달점에서 핑거캡을 치킨과 함께 포장해 팔면 고객들이 치킨을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어 업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핑거캡 1개가 20원 정도로 저렴해 냅킨, 젓가락 대신 활용시 경영주의 부담이 크지 않은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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