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쟁력 만들어야 할 시기!
새로운 경쟁력 만들어야 할 시기!
  • 관리자
  • 승인 2010.06.0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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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났다고는 하지만 외식업계는 아직도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연중 영업이 가장 잘 되는 시기는 연말이다. 또 상반기 중 가장 영업이 잘 되는 시기는 단연 5월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로 인해 외식인구가 급증하는 한편 청명한 날씨로 인해 야외를 찾는 인구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외식업계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경기가 좋아지리라는 기대를 했지만 ‘선거기간동안은 외식업계가 어렵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오히려 매출이 추락한 점포들이 많았다.

이제 선거도 끝이 났으니 외식업 경기도 조금은 풀릴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다. 그러나 주변 환경은 결코 쉽지 않다. 매출상승을 기대해 보지만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쉽게 열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하다. 매출상승은 커녕 오히려 이상기온으로 인해 식재료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따라서 원가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이익률은 형편이 없다.

글로벌화된 음식의 맛이 新 경쟁력

이런 상황에서 외식업은 지속 생존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지속 번성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지속 가능 생존기업 혹은 지속 가능 번성기업으로 가는 길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새로운 가치 창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가치, 새로운 경쟁력으로 전문가들은 글로벌화된 음식의 맛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이를 위해서 양질의 식자재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함께 문화가 접목되고 스토리가 있으면 더욱 강한 경쟁력이 될수 있다.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외식기업은 지속 생존기업으로서 필요 충분 조건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국내 유통기업을 비롯하여 외식기업들이 직접 농업에 참여한다거나 계약농장과 협력하여 양질의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힘든 업체는 경쟁력을 갖춘 식재유통 업체와 장기적인 계약을 맺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국내 최대 할인마트인 이마트가 일부 농산물을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전 매장의 판매가격을 25% 내린 것이나 롯데마트가 최근 농업에 참여하기 시작해 일부 농산물을 수확, 신선한 농산물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식자재 전문 유통회사인 (주)아모제산업은 국내 최대의 친환경, 유기농 재배지인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개발공사’와 ‘마산 수협 및 홍합영어법인조합’ 등과 MOU를 체결, 양질의 식자재를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일본 등 선진국의 유통기업이나 외식업체들은 식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영농장을 갖고 있거나 계약농장을 통해 정기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식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지 오래되었다.

문화·스토리의 접목으로 앞서가자

일본의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그룹(イオングル-プ)이나 이토요카도(イト-ヨ-カド- ), 편의점 체인인 로손 등 유통기업은 물론이고 와타미, 콜로와이드그룹, 모스푸드서비스 등 많은 외식기업들 역시 직영농장을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이것이 역사상 최악의 불행을 겪고 있는 일본의 경제 상황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이제 곧 외식업은 품질, 서비스, 청결, 가격 등 기존의 경쟁력만을 가지고는 성공하기 힘든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은 기존 경쟁력에 양질의 식자재, 즉 친환경, 유기농 등 자연 친화적 식재료를 이용, 식재료가 가진 고유의 맛을 살려낼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문화와 스토리가 접목되어야 한다. 이런 시기를 대비하여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때만이 지속가능 번성기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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