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식자재시장 대기업 진출 현황>"유통채널 확보한 업체가 고지 점령 유리"
③<식자재시장 대기업 진출 현황>"유통채널 확보한 업체가 고지 점령 유리"
  • 관리자
  • 승인 2010.06.0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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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직영화 … 위탁급식기업들 식자재시장 진출 가속화
최근 농심.SPC.롯데 등도 식자재 시장 진출 적극 모색
식자재시장에서는 대량 구매 및 산지 계약 재배 등을 통해 매입 경쟁력을 갖고 수급 예측에 따른 재고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전처리 및 저장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따른 효율성 증대가 주요 핵심 역량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내부물량 소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체 급식 및 외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중요하다. 위탁급식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식자재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게 될지는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의 시장 구도를 볼 때 유통채널을 이미 확보한 업체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사 내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CJ그룹의 경우 CJ제일제당(제조업)-CJ프레시웨이(식자재)-CJ올리브영ㆍCJ오쇼핑(소매 유통)-CJ프레시웨이ㆍCJ푸드빌(외식 및 급식) 등으로 연결돼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식자재)-이마트ㆍ신세계백화점ㆍ신세계몰(소매 유통)-신세계푸드ㆍ스타벅스ㆍ조선호텔(외식 및 급식) 등으로 연결돼 있다.
동원그룹도 동원F&Bㆍ삼조쎌텍(제조업)-동원홈푸드(식자재 및 급식)로, 삼성그룹도 삼성에버랜드(식자재)-호텔신라(외식) 등으로 연결돼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사 내에서 제조사-유통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대기업 중심으로 식자재 시장이 재편될 수 있는 가능성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며 “또한 학교급식 직영화로 관련 시장이 위축된 것도 위탁급식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식자재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탁급식시장의 연평균 신장률은 7%대로 과거의 고도 성장기를 지나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다다랐다.

아울러 최근에는 농심, SPC, 롯데 등의 대기업들도 식자재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자재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롯데의 경우 롯데쇼핑(유통업)과 롯데제과(제조업) 등을 모두 갖춘 그룹이나 정작 그룹 내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그룹 내 외식업체들에 신선편이식품 및 유지 등의 일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롯데삼강이 향후에는 그룹 내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CJ프레시웨이…식자재 부문, 전체매출 81% 차지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999년 식자재유통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5년간 식자재부문 매출은 2005년 3488억원, 2006년 3562억원, 2007년 4010억원, 2008년 4995억원, 2009년 6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식자재 매출은 전체매출(7422억원) 중 81%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에는 식자재부문에서 2011년 1조5500억원, 2013년 2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농수축산물 등 1차 상품과 가공식품, 주방 소모품 및 대형주방기기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식자재 약 2만여가지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동종업계 최초로 도입한 ERP(전사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해 식자재 구입 고객을 위한 웹 수발주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설립한 식품안전센터를 통해 식자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식품안전센터는 올해 2월 식약청으로부터 민간기관 최초로 노로바이러스 검사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천, 양산 광주 등 전국 3개 도시에서 대형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천물류센터의 경우 CJ프레시웨이 식자재유통의 허브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외식사업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서비스, 위생, 전산, 조리, 신메뉴 개발,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주방을 포함한 식당 설계, 시공, 주방조리기기 공급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협중앙회와 ‘상생 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농협으로부터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를 구매해 전국의 식자재 유통 대리점, 체인식당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CJ프레시웨이는 ‘아시아 식재자 유통&푸드서비스 리더’라는 비전 아래 대량구매, 지자체와의 제휴, 산지 직거래, 생선처 다변화, 전략구매, PB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 식품안전센터를 오픈해 검증받은 우수한 중국산 식자재를 선별해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드머스…풀무원·ECMD 등과 시너지 창출

푸드머스는 식자재도매업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다.

풀무원 계열사로 직영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바른선’, ‘본앤선’ 등의 자체 브랜드로 활발히 식자재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공산품 등의 종합식재도 취급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풀무원(제조업), ECMD(단체급식)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5년간의 매출을 살펴보면 2005년 1315억원, 2006년 1987억원, 2007년 2576억원, 2008년 3375억원, 2009년 4063억원으로 연평균 약 2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외식 식자재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온라인 메뉴북 사이트(www.food merce.com/menubook)를 오픈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아닌 독립 호프 주점 운영자 및 주점업종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개인운영자들이 상대적으로 시장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또한 4월에는 푸드머스 양지 C&D센터(집배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영농조합직거래를 통한 농가관리기법 습득 후 향후에는 농가와의 직거래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지물류센터를 비롯해 영남ㆍ왜곡센터, 호남ㆍ장성센터, 중부ㆍ청원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 아워홈…식자재사업 주요 성장사업 육성 방침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아워홈은 같은 해 3월 LG유통으로부터 Food Service 사업을 양수해 식재영업, 전문식당, 단체급식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05년 식품분석검사실이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매출 1조200억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진입했으며 식자재부문에서만 약 3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식자재부문의 매출을 보면 2005년 1600억원, 2006년 1800억원, 2007년 2100억원, 2008년 2800억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식자재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 정도로 회사 측은 향후에는 식자재사업을 주요 성장사업으로 지속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아워홈은 외부소싱 상품을 포함해 총 7천여개의 아이템을 제조하고 있으며 B2B 전문 식자재 브랜드 ‘행복한 맛남’과 프리미엄급 학교급식 식자재 전문 브랜드 ‘행복한 맛남 프리미엄’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별 식자재 전문물류 및 식품공장 기능을 가진 9개의 첨단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체, 병원, 학교 등의 단체급식업체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체, 특급호텔, 웨딩, 리조트 등에 까지 업장별 특화된 전문식재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으로도 고객맞춤 식자재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식자재 직소싱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삼성에버랜드…초일류 Food Cultuer 선도기업 목표

삼성그룹 연수원을 중심으로 푸드서비스사업을 개시한 삼성에버랜드는 1994년 FS(food service)사업부를 발족하고 지난 1995년부터 식재료 유통 부문의 사업부를 신설해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1998년 유통사업부로 통합했으며 2007년 4월 ‘FoodCulture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7월에는 사업부의 대표브랜드인 ‘웰스토리(Welstory)’를 선보이며 ‘건강에너지를 창출하는 초일류 Food Culture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식자재부문의 매출은 약 20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전처리 식자재브랜드 ‘미쟝쁠라스’, 고품질 식자재 브랜드 ‘후레시스’ 등을 운영, 약 80여종의 PB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향후 식자재 분야를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에버랜드 측은 외식 프랜차이즈용 품목을 확대하고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갖춘 독점 공급 상품을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 식재료 유통 분야의 성장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푸드…2013년 식자재 비중 60%까지 확대

신세계푸드는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식품유통시장의 공략을 위해 식품유통과 식품제조가공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원재료의 국내 매입 및 해외소싱, 식품 생산가공, 보관물류, 영업판매에 이르는 사업의 핵심기능을 수직 계열화하는 등 많은 투자를 통해 자체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 2009년 식품유통ㆍ식품제조가공사업 부문의 매출은 130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비중을 60%까지 확대해 매출액 1조원 규모의 종합식품유통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

현재 신세계푸드는 육가공상품과 조각과일상품을 생산하는 이천1공장, 농수산 전처리 및 면, 떡류를 생산하는 이천2공장, 샌드위치, 삼각김밥, 도시락, 소스류를 생산하는 오산공등 등 3개의 식품제조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국내매입, 해외소싱, 직접 제조가공식품 등 상품의 차별성과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이마트,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채널은 물론 일반 식품유통시장에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독점 공급권을 갖고 있는 세계적 과일 브랜드 치키타 바나나, 파인애플, 미국 파라마운트사의 오렌지, 뉴질랜드 제스프리 키위, 칠레산 포도 등 농산물과 수입육(호주산, 미국산) 등 축산물, 오션스프레이(음료), 카놀라유(식용유)와 같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가공식품 등 해외의 다양한 우수상품을 직접 발굴하고 중간유통과정 없이 직수입해 국내 식품유통시장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노르웨이산 연어 등 수산물로 수입품목을 확대해 해외소싱부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새로운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공장의 증설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식품업체에 대한 인수합병 또는 OEM 생산 등 제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동원홈푸드…국내 최대 물류센터 자랑·동원그룹의 원료구매 담당할 것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말 경기도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내에 식자재 전문 물류센터를 완공하며 식자재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 물류센터는 총 1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6천평으로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이며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의 소분과 비축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시스템과 위생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80여대 차량의 동시접안이 가능하고 1일 약 1천여대의 차량이 운영된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 A/S 사원을 두고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통해 풀가동 배송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동원홈푸드는 약 1만 여종의 농수축공산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식자재 전문 PB브랜드 ‘조이블’과 수산물 유통전문 브랜드 ‘바다사랑’, ‘동원이의 바다생각’, ‘소담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원홈푸드는 동원산업에서 어획한 수산물을 성남, 부산, 시회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전문회사로 구성된 동원그룹의 경쟁력을 강점으로 ‘식품을 가장 잘 아는 회사’라는 자부심 아래 양질의 상품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사간 연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식자재사업에서 약 8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는 동원홈푸드는 앞으로는 동원그룹의 원료구매를 통합ㆍ담당해 2010년 식자재매출을 2866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2012년에는 식자재부분 매출 8422억원을 포함해 총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자재사업에 특화한 전산 시스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국내 1차 상품 전문 무역회사로 성장할 것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푸디스트를 통해 식자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7년 한화유통의 식자재사업부에서 출발, 2002년 계열사인 한화프라자호텔, 63시티 등에 식자재를 공급했고 2003년 복지관, 병원, 관공서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했다. 2006년 식재영업활성화를 위한 TFT를 통해 미국 SYSCO 및 동종업계의 사례를 토대로 독자적인 식자재영업 전략을 수립했고 2007년 우수인력 영입,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걸쳐 2008년 본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섰다. 특히 2010년 호텔부문의 통합으로 고급식자재 라인업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푸디스트의 식자재사업은 크게 3가지 유통경로로 구분되는데 급식식자재, 외식식자재, 도매사업이 그것이다. 2009년에는 급식자재 518억원, 도매사업 69억원 등 총 58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는 급식자재 700억원, 외식자재 100억원, 도매사업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보다 187% 정도 성장한 것으로,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체 매출(7천억원 예상)의 16%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단체급식, 식재유통, 외식사업 등의 FS부문(3100억원 예상)만 본다면 약 35%를 차지하는 것이다.

앞으로 회사 측은 외식 식자재 부문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농수축산물 수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국내 1차 상품 전문 무역회사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매유통 계열화 사업, 국내 1차 상품의 유통단계 축소, 글로벌 소싱의 확대 등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사…서양식 가공 외식자재 적극 공략

삼양사는 지난 2008년 외식자재 유통시장에 진출했다. 이전까지는 설탕과 유지 등 일부제품을 외식업체에 공급해왔으나 삼양사 고유의 외식자재 상품이 없었던 상황.

이에 삼양사는 외식시장과 외식자재 유통사업의 성장세에 발맞춰 외식자재팀을 신설하고 가공 외식자재 가운데 ‘서양식 가공 외식자재’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삼양사는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남미 등에서 우수한 상품을 발굴했으며 이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이탈리아의 토마토 전문 브랜드 ‘무띠(MUTTI)’와 파스타 브랜드 ‘안토니오 아마토(Antonio Amato)’ 등이 있다. 치즈도 아르헨티나와 호주 등으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8년에는 자체적으로 피클 전문 브랜드인 ‘구터스(Goodters)’를 론칭하기도 했다.

현재 삼양사는 외식업체별로 1년에 6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열고 신메뉴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1년에 한 차례 그랜드 세미나를 열어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토마토소스와 파스타 등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전략적 제휴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 소싱 상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햄…B2B 브랜드 쉘위쿡 눈길

1978년 창업과 더불어 가정용 식자재 사업을 시작한 롯데햄은 지난 ‘86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산업용 식자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롯데햄은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햄, 소시지, 냉동조리 식재료 등을 제조ㆍ공급하고 있다. 이 중 산업용 식자재의 비중은 약 25%정도이며 매출은 약 2700억원 정도이다. 향후 5년내 산업용 식자재에서 약 7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햄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롯데햄 신제품ㆍ판촉전시회’를 개최해 일반소비자용 제품과 업소용 제품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에 개최한 제2회 롯데햄 신제품ㆍ판촉전시회에서는 B2B브랜드 ‘쉘위쿡(Shall We Cook)’을 선보인 바 있다.

별도의 B2B 브랜드 론칭을 통해 롯데햄 측은 현재 좀 더 투명한 식자재 시장을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B2B시장은 특별한 자료 없이 거래가 이뤄지기도 하고 품질이 낮은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제품은 업소의 성격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제품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 맞춤 주문을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100여종까지 제품수를 늘릴 계획이며 쉘위쿡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업체들에게 제안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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