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브랜드 CF 가지각색
외식브랜드 CF 가지각색
  • 신원철
  • 승인 2010.06.10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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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감성ㆍ스포츠 앞세워 소비자 호감도 ‘업’
식품ㆍ외식업계의 가지각색 CF전략이 주목을 끌고 있다.

건강ㆍ감성ㆍ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서는 것은 물론 비슷비슷한 외식 CF가 넘치는 가운데 차별화된 스토리를 갖춰 브랜드 차별화까지 추구하고 있는 것.

김현중 치킨으로 지난해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핫썬치킨이 올해도 김현중과 모델계약을 맺고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핫썬치킨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의 스튜디오에서 세트 제작비만 1억 5천만원 넘게 투자해 CF를 촬영했다. 이번 CF의 콘셉트는 꽃남도 인정하는 건강 치킨.

1년 6개월의 연구개발 끝에 핫썬치킨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L-글루타민산 나트륨(MSG) 무첨가 치킨이 그것이다. 2004년 오븐구이 치킨으로 특허를 취득한 핫썬치킨은 이번 MSG 무첨가 치킨으로 건강치킨으로 한 단계 발돋움할 계획이다.

핫썬치킨 전략기획부 강동균 팀장은 “건강 치킨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이번 CF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이 출연하는 이번 핫썬치킨 CF는 지난 6월 10일부터 공중파, 케이블 등을 통해 방영중이며 전국 400여곳 핫썬치킨 가맹점과 함께하는 MSG 무첨가 치킨 캠페인도 병행된다.
산사춘으로 잘 알려진 배상면주가는 연애이야기를 앞세워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케이블TV에서 방영중인 ‘스물다섯의 산사춘 일기’ CF는 팝아트 화가 조장은의 작품을 콘셉트로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애이야기를 담고 있다.

2편으로 구성된 CF의 1편은 ‘배터리’편으로 화장까지 다 했는데 남자친구가 전화로 데이트를 취소하는 상황을 그렸다. ‘배터리가 없어서 참는다’는 멘트와 함께 ‘오늘 산사춘 한잔 해야겠어요’라는 멘트로 마무리된다.

‘품 안의 자식’편에서는 남녀가 헤어지는 상황을 재치 있게 묘사했다. 여자가 입고 있는 티셔츠의 주머니 안에 작은 남자가 들어있다. 이내 주머니 속 남자가 풍선과 함께 날아가 버리고 ‘품 안의 자식, 날아가버렸네’라는 카피가 이어진다.

여성의 연애, 이별 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코믹한 감성으로 표현한 것. 배상면주가에서는 이번 CF처럼 젊은 여성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가와 만나는 산사춘’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철호 배상면주가 마케팅 본부장은 “여성들이 주류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요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 여성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핫도그&커피는 공동대표인 강신우 MBC 축구해설위원을 앞세워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를 브랜드와 이었다.

깔끔하게 슛을 날리는 장면을 담아 강 위원의 숨겨진 축구실력도 마음껏 뽐냈다. 또 커피를 마시던 강 위원이 갑자기 날아온 축구공에 머리를 맞고 발끈하는 장면을 넣어 그간 해설자로 구축해온 이미지를 한 순간에 뒤집어 코믹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뉴욕핫도그&커피에서는 지난해 핫도그의 본고장 미국, 캐나다 등지로 브랜드를 역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 현지 소비자 조사에서도 최고의 핫도그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어 이를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선전과 연결한 것.

CF의 멘트를 통해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 남미 등 강호들과의 싸움에서도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이 16강을 넘어 얼마든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았다.

뉴욕핫도그&커피 박훈 부장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외식기업들은 매 순간이 월드컵 16강 경기처럼 치열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그 속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고 핫도그 브랜드로 평가받은 뉴욕핫도그&커피처럼 우리 축구국가대표팀도 선전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CF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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