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톡톡 튀는 이름으로 시선 집중
전통주, 톡톡 튀는 이름으로 시선 집중
  • 신원철
  • 승인 2010.06.17 0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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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ㆍ제품 특성, 한번에 알린다
주점업체, 주류업체 등이 브랜드와 꼭 맞는 제품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어 화제다.

프랜차이즈 기업 리치푸드가 최근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며 ‘네이밍 마케팅’에 나섰다.

피쉬&그릴의 주류제품 달빛 13에는 ‘보름달의 맑은 빛을 지녔다’는 의미와 13도의 저도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성이 주 타깃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자연숙성으로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숙취를 줄인 건강주다.

리치푸드의 또 다른 주점 브랜드 짚쌩에서는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연주라는 점을 부각시킨 쌩주를 판매하고 있다. 또 같은 쌩주라도 제조법에 따라 그린비, 아씨주, 선비주 등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그린비는 그립다와 선비를 결합한 그리운 선비를 축약한 것으로 아씨주, 선비주 등은 각각 여성, 남성 소비자들에게 잘 맞는 술이라는 의미다.

이곳의 막걸리 메뉴인 하얀 연꽃 막걸리 백련은 연잎을 첨가해 은은한 향을 더한 깔끔한 막걸리라는 점을 강조한 제품명이다.

수석밀레니엄은 최근 주류제품 수채화를 출시했다. 수채화는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며 꽃과 같이 은은한 청주’라는 의미의 상품명이다. 또 상황버섯 균사체를 발효해 빚은 천년약속도 약주의 이미지를 강조한 이름이다. 천년약속은 알콜도수 15%의 고도수 청주로 청주의 깊은 맛과 풍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국순당의 우리 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도 제품의 특성을 잘 표현한 제품명으로 꼽힌다. 제품의 이름만 들어도 소비자들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국순당은 이를 ‘우국생’이라는 줄임말로 TV 광고 등에 나서고 있다.

리치푸드 여영주 대표는 “최근 막걸리의 인기에 힘입어 신세대들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주의 경쟁 포인트가 이름, 패키지 디자인 등 맛 외적인 부분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제품명만으로도 신세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어 마케팅 방법으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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