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한식요리강좌 ‘환영’
세계로 향하는 한식요리강좌 ‘환영’
  • 관리자
  • 승인 2010.06.18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한식요리강좌가 속속 개설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요리학교 중의 하나인 핫토리영양전문학교에서 한식강좌를 개설하고 올해 12월까지 총 25회에 걸쳐 재학생과 핫토리영양요리연구회 회원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한식조리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미국의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학교에서 한식을 가르쳤다고는 하지만 CIA에서는 중국인 강사가, 르 꼬르동 블루에서는 현지 강사가 산발적으로 한식을 가르치고 있어 제대로 된 한식을 가르쳤다고 할 수 없었다.

이번에 일본의 핫토리영양전문학교에서 한국인 강사들을 통해 제대로 된 한식강좌를 개설하게 되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핫토리영양전문학교에서 한식강좌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이 학교의 한식강사 10여명을 한국에 초청, 강사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올바른 한식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 미국의 CIA와 일본의 츠지초 조리전문학교 그리고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에서도 한식강좌를 정기적으로 개설한다고 한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세계적인 요리학교에서 한식강좌를 개설하여 가르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요리를 배우기 위해 몰려오는 많은 조리사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식재료를 알리는 것은 한식을 세계화는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수년전 르 꼬르동 블루에서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 책으로 출판해 좋은 반응을 일으킨 사례에서 보듯이 세계적인 셰프들을 양성하는 요리학교에서부터 한국음식의 세계화는 이뤄져야 한다.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미래의 스타셰프들에게 한국음식을 알리는 한편 그들에게 한식을 가르치는 일,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식품·외식경영의 미래, 교육에 있다

최근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경영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경영의 미래(The Future of Management)’의 저자 게리 해멀(Gary Hamel)은 “비즈니스의 세계는 무섭게 변화하고 있어 생존이냐 도태냐를 결정짓는 속도를 비약적으로 좁혀 놓았다”며 “이런 변화속도에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식품·외식업계의 생존과 성장 그리고 폐업의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지고 있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급변하는 현실, 어려운 현실 속에 살아날 수 있는 길은 오직 공부하는 일이다.

그동안 식품과 외식산업은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곳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일반 학문처럼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기회도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한식세계화를 위하고 식품·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각종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식 스타셰프 과정’, ‘향토음식전문가 과정’을 비롯한 조리사를 위한 교육은 물론이고 ‘한식소믈리에 과정’, ‘식품·외식산업 글로벌 리더 과정’ 등 경영주와 관리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정부 지원을 받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교육대상 지역도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육대상기관을 설정해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부 지자체이기는 하지만 식품·외식산업 경영주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기에 무료거나 약간의 자비를 부담하면 교육의 기회는 이제 얼마든지 있다.

국내 식품과 외식산업은 최근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교육을 통해 노하우를 만들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실제로 많은 식품·외식업계 경영주들이 이런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번성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려울 때 일수록 공부하는 자세와 실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식품·외식산업은 도전해 볼만한 사업이기도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