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중국사업 확장 나서
외식 프랜차이즈, 중국사업 확장 나서
  • 신원철
  • 승인 2010.06.24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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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권서 2030 소비자 마음에 ‘쏙’
▶ 미스터피자 북경 차오베이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앞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곳이 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 11일 대련 시안루점, 상해 차오바오루점, 북경 차오베이 따유에청 조이시티점, 북경 우다코점 등 중국에만 4개 매장을 한번에 오픈했다. 미스터피자는 이로써 중국에 19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미스터피자의 이번 중국 진출 지역은 한인 거주 지역, 대형할인마트, 지하철 역세권 등으로 중국내 주요 상권들이다.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은 곳으로 생활소비가 왕성해 미스터피자의 중국내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이다.

미스터피자는 이번에 새로 오픈한 중국내 매장을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개설했다.

북경 우다코점은 우다코의 중심상권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에 입점했다. 이곳에는 중국의 일류 대학들이 몰려있어 외국인 유학생이 많다. 미스터피자는 이를 감안해 아담하고 편안한 인테리어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고, 빔 프로젝터를 설치한 소회의실도 만들었다. 식사도 하면서 회의, 모임 등을 갖기에 좋다. 또 건강 디저트인 요거트 전용 바(bar)도 설치했다.

미스터피자 이주복 대표이사는 “이번 중국내 4개 매장 오픈은 오랫동안의 시장조사, 소비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상권에 입점하고자 한 결과”라며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남방지역, 동남아시아, 미국 동부,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한국 베이커리에 반했다”
▶ 파리바게뜨 중국 창더루점
파리바게뜨는 2014년까지 중국내 2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지난 19일 중국 상해 창더루에 가맹계약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창더루점은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형 베이커리로 200㎡ 규모. 고급주택가ㆍ복합쇼핑몰이 포함된 푸퉈취 야신광장 상권에 위치해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 상해 구베이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해까지 북경, 천진 등지에 35개의 직영점을 개설ㆍ운영해 왔다. 이와 동시에 중국내 가맹사업을 위해 냉동생지 제조공장도 설립했다.

파리바게뜨에서 중국내 가맹사업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중국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중국 1호점인 구베이점은 2005년 중국 베이커리협회(全國工商聯烘焙業公會)가 선정한 그해 ‘최고급 유명 제과점’에 선정됐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선수촌 제품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중국 최대의 음식평가 사이트 ‘따중디엔핑’의 네티즌 선정 베이커리&디저트 부문에서 ‘중국 10대 인기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파리바게뜨에서는 중국 시장 공략의 비결로 현지화된 메뉴개발, 외국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중국 주요 명절인 춘절을 활용한 마케팅 등을 들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중국 가맹계약 1호점 개점으로 파리바게뜨가 본격적인 글로벌 베이커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베이커리 업체들과의 제품ㆍ서비스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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