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늘린 응답자 27%
대학생의 외식소비가 늘고 있다.20대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도 이들의 외식소비는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 파인드잡이 전국 남녀 대학생 3154명을 대상으로 씀씀이를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먼저 늘리는 소비지출 분야는 외식비, 문화생활비였다.
품목별 조사에서 ‘외식비 지출을 늘렸다’고 말한 대학생은 27%로 가장 많았다. 문화생활비는 24.8%, 의복구입비는 19%, 유흥비는 15.3%, 학원비는 13.9%였다.
응답자의 52.7%는 지난해보다 소비지출이 늘었다고 답해 2008년 동일한 조사 때 보다 지출을 늘렸다는 응답자가 27.3% 늘었다.
지난해보다 소비지출을 줄였다는 대학생은 ‘대폭 줄였다’, ‘다소 줄였다’ 등의 항목 응답자를 합해 24.2%였고, ‘비슷하다’고 답한 사람은 23.1%였다. 지난해 3월 소비지출을 줄였다는 응답자가 98.9%였던 것과는 대비된다.
무엇보다 유흥비의 경우 소비지출을 늘렸다고 응답한 사람이 학년별로 최대 11.7%의 편차가 난 반면 외식비는 25~30%로 고른 분포를 보여 대학생들이 외식소비 지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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