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 절실
생명산업,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 절실
  • 관리자
  • 승인 2010.06.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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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수축산업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6차 산업으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여기에 농수축산업을 이용, 여러 기술이나 성능을 하나로 융합(Convergence)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농수축산업을 컨버전스(Convergence)한 대표적인 사례로 도시농업, 정보기술, 유비쿼터스농업(IT/Imformation Technology) 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실용화되고 있는 핵산(조미식품 소재),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 식품 바이오 소재는 물론이고 신약 바이오 소재(BT/ Bio Technology)와 친환경과 바이오매스, 자원순환농업(GT/ Green Technology) 그리고 함평의 나비축제와 무주 반딧불 축제, 양평의 산수유·개군한우 축제 등으로 대변되는 농업을 이용한 관광, 문화산업(CT/Culture Technology)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 함께 미생물과 식물, 동물, 곤충과 어류에 이르기까지 생명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명산업은 다국적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산업중의 하나이다. 현재 전 세계 생명산업의 시장 규모는 2조5천억달러로 추정되며 식품산업 4조달러, 자동차산업 1조6천억달러, IT산업 3조5천억달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생명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생명산업의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더 이상 농수축산업은 단순히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다. 그렇다고 가공을 통한 2차 산업이나 유통 소비에 이르는 3차 산업에 안주하는 시대도 아니다. 1·2·3차 산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6차 산업을 넘어 컨버전스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030년 이후부터는 바이오기술(BT)이 IT기술과 융합되는 바이오 경제(Bio economy)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IT산업과 미래의 신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생명산업을 융화합시키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최근 들어 친환경 천연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으면서 생명산업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생명산업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미생물의 발효원리를 이용한 바이오제품을 기본으로 종자의 개발과 곤충, 가축, 관상수와 관상어의 개량 그리고 농수축산물을 통해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하는 신의약 소재 발굴과 바이오 신약의 개발 등 끝이 없다.

그러나 국내의 생명산업분야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CJ제일제당 등 국내 일부 기업들과 대학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극히 일부 선진국들이 독식하고 있는 생명산업의 세계시장은 그래서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생명산업 강국으로 도약 서둘러야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존 농림부에 식품·수산분야를 합병시켜 거대부처로 새롭게 탄생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연간 총 매출 약 158조원(농업분야 46조원, 식품산업 47조3천억원, 외식산업 64조7천억원)을 관장하는 거대부처가 되었다. 그러나 농수축산업이 생명산업으로 육성될 때 매출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차원으로 볼 때 이번에 농식품부가 생명산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생명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집중 조명하는 ‘생명산업 DNA(D/ Design 디자인, N/Nature 자연, A/Agriculture 농업)전’을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농식품부는 더 이상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관리·육성하는 정책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농수축산업을 생명자원으로 활용하여 신 성장 동력산업인 생명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생명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의 틀을 과감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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