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100호점 계획
(주)유썸(대표: 김영덕)은 지난해 퀴즈노스의 국내 마스터프랜차이즈권을 취득,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 28일 서울 잠실 롯데캐슬 프라자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2005년 말 현재 1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국내 샌드위치 시장에서 퀴즈노스는 연내 강남권을 중심으로 직영 2개점을 열고 내년부터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오는 2009년까지 100개점을 오픈, 업계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퀴즈노스 1호점은 오픈 주방과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 편한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향후 상권에 따라 레스토랑형, 숍인숍,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 다양한 형태로 입점을 추진할 방침.
김영덕 대표는 “건강을 지향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샌드위치에 대한 잠재수요가 충분하다고 본다”며 “퀴즈노스의 건강한 이미지, 감성, 문화적인 코드로 새로운 외식문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퀴즈노스의 샌드위치는 곡물을 이용한 천연유산균 빵이 특징이며 스테이크, 치킨, 터치 등 20여종의 다양한 샌드위치와 수프, 샐러드도 함께 판매한다. 레귤러(4500~6500원), 라지(7500~11800원)로 사이즈도 세분화했다.
또 고객 주문을 하면 즉석에서 갓 구운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200℃ 온도에서 30초간 구워지는 샌드위치 조리과정 또한 볼 수 있다.
1981년에 런칭된 퀴즈노스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21개국 4500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한편 국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약 40여개 업체가 영업 중이며 샌드프레소, 조스샌드위치 등 몇몇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이 브랜드 관리의 부재로 20~30개 매장에서 성장이 멈추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해 탄탈루스의 부도에 최근에는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서브웨이가 영업부진으로 부도설이 나돌고 있는 등 아직까지 샌드위치 업계는 시장형성 단계로 이렇다할 선두업체는 없는 상황이라 퀴즈노스의 국내 진출로 샌드위치 업계의 성장 및 시장재편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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