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접목할 깊이있는 교육 필요
현장에 접목할 깊이있는 교육 필요
  • 관리자
  • 승인 2010.07.0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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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식품·외식산업을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한국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정책을 시작한지 3년여가 지나고 있는 지금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성장은 물론이고 한국음식의 세계화가 매우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식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품질이 놀랍게 좋아졌다. 지자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전통식품들이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저변확대 되어가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막걸리 붐이 일어나면서 외식업체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술로 자리매김 되는가 하면 기능성 제품 등 품질이 좋아져 고가의 막걸리가 개발되는 한편 수출이 일본 사케 수입액을 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떡볶이가 대중화되면서 쌀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이뿐 아니다. 경쟁력을 갖춘 외식기업들이 생겨나고 대기업이 외식업에 참여하면서 한국음식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식품·외식산업 그리고 음식에 관한 다양한 교육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데서 우리의 식품·외식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

최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식품·외식관련교육과정마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인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2~3년 전 정부가 처음으로 교육을 실시할 당시만 해도 몇몇 과정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무산되거나 겨우 정원을 채워 운영된 교육과정이 수없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교육과정마다 정원이 넘쳐나고 있으니 업계 발전을 위해 이보다 좋은 일은 없다. 어느 산업이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내 식품·외식산업 특히 한국음식이 성장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전문가의 부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교육의 질적 수준이다. 교육생들이 과정을 거치면서 얼마나 깊이있는 교육을 받아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하니 생각없이 저마다 교육과정을 만들어 부실한 교육을 시킨다면 얼마가지 못해 교육생들은 외면하게 되고 교육의 붐은 멀지 않아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막걸리 붐, 전통주 세계화 위한 전주곡

지난 5월말 막걸리 수출액이 557만달러로 국내 사케 수입액 530만달러를 앞서 일본 내 막걸리열풍이 거세지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막걸리 수출액은 총 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이며 작년 한해 수출액인 630만달러를 훌쩍 넘은 수치이다.
막걸리의 주력시장인 일본에서는 막걸리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막걸리의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대표적인 막걸리 제조기업들을 중심으로 ‘막걸리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막걸리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막걸리 수출을 1억달러 규모로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철저한 시장조사와 함께 업체 간의 상생구도를 형성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사케처럼 고가의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등 막걸리 육성정책도 발표했다.

막걸리의 활성화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최근 막걸리붐에 힘입어 기능성 제품 등 고품질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대단하다. 그러나 막걸리의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막걸리가 지금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때 우리의 전통주를 함께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한식의 세계화와 함께 우리 술의 세계화는 막걸리도 좋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전통주의 육성 및 세계화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것이다.

막걸리의 세계화는 우리 전통주 세계화를 위한 과정이라면 틀린 말은 아닐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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