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냉장고로 한식세계화에 앞장서는 기업!
육수냉장고로 한식세계화에 앞장서는 기업!
  • 관리자
  • 승인 2010.07.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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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원 시스첸
한식 조리기법의 현대화와 이와 관련된 현대식 조리기구의 개발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러한 사항은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한식세계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더욱 중요한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한식주방기구와 관련된 기술력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주방기구 관련 기업들이 자체생산을 기피하면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주방기구 관련업체들은 정밀한 기술을 요구하는 제품의 경우 대부분 자제생산보다는 안정적으로 수급이 가능한 수입유통 쪽을 택하고 있다.
기술력도 문제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을 파악해 생산 및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체 생산이 부족하다 보니 첨단기술이 필요한 대부분의 주방기구 제품들은 유럽 등 해외 유명 기업들의 제품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에서 (주)세원 시스첸(대표 김원규)은 참 ‘칭찬’ 할만한 기업이다.

주방기구 전문 생산기업 세원 시스첸은 최근 일본에 수출을 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육수 냉장고를 선보이는 등 한식세계화에 발맞춰 한식의 질을 높이고 표준화 할 수 있는 주방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백만불 수출탑’ 수상에 빛나는 작지만 강한기업

주식회사 세원 시스첸(이하 세원)은 1990년 설립된 업소용 주방 기기 전문업체이다.

사업 초기에는 조리대 등의 기본적인 품목 생산에 주력 했지만 현재는 △취반기구 △조리기구 △저장기구 △소독기구 △준비 작업대 및 세정기구 △운반용 기구 △식품가공기구 △보관 기구 등 생산품목을 넓히고 주방의 기획, 제작, 시공, 사후관리까지 실시하는 선진 토탈 주방시스템 기업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또한 20여년간 33회에 걸친 장비증축을 통한 생산라인의 현대화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단위 급식소와 호텔 주방 및 식음료 업장 등의 주방설비 시공, 냉동냉장설비시공을 하며 얻어진 노하우 축적은 세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세원의 높은 경쟁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현재 세원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야끼이모(やきいも:일본 군고구마) 구이기계의 경우 일본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고구마를 주식으로 할 정도로 고구마를 좋아하는 민족인데 특히 야끼이모 구이의 선호도는 대단히 높다. 이러한 야끼모를 조리하는 기구의 대부분을 세원이 수출을 하는 것은 세원의 기술력과 품질력이 바탕이 되지 않고는 불가능 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세원은 2008년도에 ‘백만불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_BIZ)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경영 능력과 제품의 품질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원의 김원규 대표는 “일본 시장에 진출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사 제품의 품질이 우수했기 때문”이라며 “일본 진출로 얻은 것은 영업이익보다 제품에 대한 확고한 품질력과 자신감이 더욱 컸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이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독보적인 기술력”이라며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은 강소(强小)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생산능력 기반으로 한식세계화에 앞장

최근 세원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한식 세계화’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잇는 것과 맞물려 한식 주방기구에 자신들이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세원은 냉육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냉육수 냉장고 ‘슬러시아’를 개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냉육수 냉장고는 일반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인 만큼 한식세계화와 관련해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슬러시아의 기능과 제품 탄생 배경을 들어보면 한식에서 냉육수 냉장고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원은 한식만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가 차가운 육수문화라고 강조한다.

냉면 육수, 동치미 국물, 더 나아가 수정과, 식혜 등은 다른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만의 독특한 음식문화이다. 이들 식품의 경우 한 가지 특성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내용물을 혼합시키지 않으면 침전물이 생겨 고유의 맛을 잃어버릴 수 있다. 또 너무 얼거나 하면 얼음으로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염분기가 있는 차가운 육수의 경우 내용물의 혼합상태와 빙점에 대한 부분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제품은 냉육수의 보관상태만을 강조한 냉동 위주의 제품으로 이 때문에 육수를 뜰 때 얼음이 덩어리로 얼어있어 냉면 그릇 가득히 얼음을 덜어 주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 염분과 물이 분리가 되면서 육수 본연의 맛을 잃을 뿐만 아니라 상단은 싱겁고 하단은 짜질 수 있는 요소까지 낳게 된다.

이를 보완해 출시된 제품들도 대부분 위 뚜껑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고 이를 회전시키는 방식인데 뚜껑에 프로펠러가 달려있는 만큼 육수를 뜰 때마다 프로펠러가 오염에 쉽게 노출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 프로펠러를 돌리려면 모터와 축을 연결하는 구멍 틈에 고무패킹을 씌우는데 이 연결 고리 부분은 세척 및 관리가 힘들어 식품위생과 관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냉육수 제품의 경우 관리가 부실해지면 식중독 등 위생 사고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이번에 세원이 출시한 냉육수 냉장고 ‘슬러시아’는 냉장고 내부에 생긴 자력이 둥그런 회전판을 돌리는 방식으로 냉육수를 냉동 및 관리시켜준다.
회전판이 자력으로 회전하는 만큼 냉장고 내부에는 아무런 기구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타제품과 차별화 된다. 다만 지름 10cm, 두께 1cm 정도의 둥그런 회전판 하나만을 육수를 가득 담은 통 안에 던져 넣으면 자력이 발생해 스스로 자리를 잡고 회전을 실시한다.

이 때문에 제품관리는 둥그런 회전판 하나만 세척을 하면 되고 냉장고 내부에서 육수를 뜨기고 편리하다. 또한 밑에서 끊임없이 회전을 하기 때문에 슬러쉬 상태로 냉육수를 보관시켜 냉육수의 보관상태가 마치 슬러시 음료처럼 미세한 얼음결정으로 맺어 진다.

세원 측은 “하단 회전방식을 통한 슬러시 형태의 냉육수는 염분을 적절히 섞어준 결과 맛이 기존 제품들보다 20%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며 “이외에도 냉육수의 입자를 미세한 알갱이로 만들어 줘 시각적인 효과에서도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원은 이 기술을 ‘육수 냉각기용 육수 혼합장치’로 특허를 얻은 상태이다.

● ‘육수 냉각기용 육수 혼합장치’기술로 한식 맛 이끌어

세원 측은 ‘슬러시아’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자 ‘육수 냉각기용 육수 혼합장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우선 막걸리를 시원하게 제공할 수 있는 주스 공급기 ‘쿨센스’(Cool Sense)를 선보였다.

이 기계는 막걸리 특유의 침전물 쌓임 방지를 통해 막걸리 본연의 맛은 살리되 언제 어디서나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세원측은 현재 막걸리가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최근 선보인 ‘쿨센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원의 김원규 대표는 “막걸리가 보다 대중화 되고 프리미엄화 되기 위해서는 막걸리를 제공하는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실시해야 한다”며 “유명 생맥주 업체들이 생맥주 서스펜서를 차별화 시키는 것처럼 고객들에게 시각적으로 따르는 멋을 제공할 수 있는 막걸리 서스펜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쿨센스’는 막걸리 체인 업체들로부터 끊임없는 주문을 받고 있어 슬러시아의 뒤를 이어 세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세원 측은 “OEM 제작 등을 주력으로 하다 보니 현재까지 질 좋은 제품 생산에 기업의 역량을 쏟았는데 이제부터는 AS등 고객사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자사 고객이라면 누구나 행복해 질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주)세원 시스첸 김원규 대표이사

▲ 한식과 관련된 제품들이 많다 이유는 무엇인가
- 한식은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만큼 시장성도 크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한식과 관련된 주방기구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나는 냉육수에 초점을 두어보았다. 여타 국가에서도 오븐 등 다양한 주방 기구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냉육수 문화는 우리만의 문화인만큼 관련된 제품은 보지를 못했다.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또한 냉육수 제조와 관련된 기술은 한국이 독보적인 만큼 국내시장의 1등은 세계시장의 1등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육수냉각기용 육수 혼합장치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 냉육수 냉장고 ‘슬러시아’의 장점을 한가지만 말해 준다면
- 일단 기존 제품들에 비해 맛이 20%정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한식은 맛에서 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염분을 적절히 섞어 본연의 맛을 유지시켜 주는 슬러시아만의 기능은 한식 세계화에도 한식당 운영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 향후 사업계획은
- 소비자 우선주의를 통해 보다 철저한 AS등을 실시해 고객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일본에 수출을 하는 등 자체 생산능력을 갖춘 만큼 여타 수입업체들보다 AS능력면에서 탁월하다고 자신한다. 사후 서비스 관리에 철저한 신경을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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