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탁주는 생산, 롯데는 R&D.마케팅 담당..9월말 수출 개시
롯데주류가 국내 최대 막걸리 업체인 서울탁주와 손잡고 일본 막걸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롯데주류(대표 김영규)는 12일 서울장수주식회사(대표 이동수)와 공동으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장수주식회사(서울탁주)가 일본에서 판매될 '일본용 막걸리'를 생산하고, 롯데주류는 일본용 제품의 연구개발(R&D) 지원, 수출업무 및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신축된 서울탁주의 충북 진천공장에서 일본 수출용 제품을 생산, 이르면 9월말부터 본격적인 일본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도쿄, 요토하마 등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 연간 300만병 이상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출시될 일본용 막걸리는 장기 유통이 가능한 살균 막걸리로, 초기 물량은 1ℓ 또는 그 이상의 대용량 제품으로 개발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일본에서 한국 막걸리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일본 내 한국 막걸리 붐 업(boom-up)에 일조하고자 서울탁주와 뜻을 같이 했다"면서 "현지인 입맛에 맞춘 고품질의 막걸리로 일본에서 '막걸리 한류'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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