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아 다이어트 외식에 쏙!
여름 맞아 다이어트 외식에 쏙!
  • 신원철
  • 승인 2010.07.22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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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비자층 겨냥…칼로리는 낮추고 영양균형 맞춰
다이어트 외식소비 시장이 여름을 맞아 열리고 있다.

부쩍 짧아진 치마, 어깨를 그대로 드러낸 탱크탑 등 여성들이 날씬한 몸매를 뽐내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 왔다. 몸짱, 얼짱 등의 단어가 일상화된 요즘 외식업계가 다이어트를 꿈꾸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기능성 식품이 인기를 끄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칼로리는 줄이고 영양균형은 맞춰 건강하게 살을 빼도록 한다는 것.

파파존스피자, 채소 듬뿍 넣은 피자 선봬
▶ 파파존스피자의 가든스페셜
파파존스피자는 저칼로리 피자 ‘가든 스페셜 피자’를 선보이며 여름철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가든 스페셜 피자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 햄 등의 토핑을 빼고 버섯, 블랙 올리브, 피망, 양파, 토마토, 치즈 등 신선한 야채 등의 저열량 재료만으로 만들었다. 첨가물 없이 토마토로만 만든 소스, 스페인 남부에서 기른 올리브, 산지에서 직송된 그린페퍼ㆍ양파 등으로 품질을 높인 점도 인기요인이다.

파파존스피자측에 따르면 가든 스페셜 피자 한 조각의 열량은 199kcal로 피자를 좋아하지만 살찔 것을 우려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라는 설명이다.

오븐치킨, 기름 쏙 빼 인기

맥주 한잔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름철 안주로 꼽히는 치킨. 하지만 기름에 튀겨 발생하는 트랜스 지방, 고열량 등은 여성들이 치킨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다.

굽네치킨에서는 기존 후라이드 치킨보다 한 조각당 열량이 190kcal가 적은 오븐구이 치킨을 팔고 있다. 자체 개발한 조리법으로 닭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해 오븐에 구웠으면서도 치킨의 맛은 고스란히 살렸다는 것.

핫썬치킨에서는 최근 MSG무첨가 치킨을 선보이며 오븐구이 치킨의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화학첨가물을 배재한 천연 치킨으로 다이어트와 건강 모두를 찾는 여성 소비자들을 잡겠다는 것이다.

쌀국수+야채, 저칼로리 외식

칼로리가 낮은 쌀국수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외식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은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에 각종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칼로리를 낮춘 냉쌀국수, 새콤달콤한 육수에 삶은 쌀국수와 각종 생야채, 볶은 고기 등을 함께 촉촉하게 적셔 먹는 쌀국수 분짜 등을 출시하고 여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여성 소비자들이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적당히 포만감을 줄 수 있어 쌀국수 요리를 선호한다는 업체측의 설명이다.

핫썬치킨을 운영하는 하산푸드시스템 전략기획부 강동균 팀장은 “식품 등에서 시작된 건강음식 열풍이 최근 급속도로 외식업계로 전파되고 있는 추세”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뛰어넘는 소비자들의 식품안전 의식으로 건강을 생각한 외식메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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