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외식업계 ‘공룡’으로 변신
롯데리아, 외식업계 ‘공룡’으로 변신
  • 관리자
  • 승인 2010.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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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 도넛 인수, 가맹사업 본격화 전망
롯데리아가 외식업계의 ‘공룡’으로 변신했다.

롯데리아 측은 지난 20일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운영하는 롯데케이케이디(주)의 합병등기를 끝마침으로써 종합 외식기업으로 변모했다.

롯데리아 측은 이번 통합배경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실시했다. 합병비율은 롯데리아 주식 1주당 롯데케이케이디 주식 가치 0.1602144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를 비롯해 ‘엔제리너스 커피’, ‘T.G.I 프라이데이스’에 추가로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운영하게 됐다.

합병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독립채산제 형태로 (주)롯데리아의 사업부로 운영된다. 박정환 전 롯데케이케이디 사업본부 대표는 (주)롯데리아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현 대표이사인 조영진 대표이사와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주)롯데리아를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주)롯데리아는 2010년 현재 자산규모 6143억, 매출액 4662억원의 거대 외식기업 규모를 갖추게 됐으며 7월 현재 직영ㆍ가맹점을 포함 1200여개 점포를 운영하게 돼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롯데리아의 크리스피크림 도넛 인수가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막대한 자본금 확보 때문이다. 롯데케이케이디의 자산 규모는 인수전 861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번 합병으로 자산총계가 6천억원에 달해지면서 투자가 용이해져 크리스피크림 도넛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실제로 크리스피크림 도넛 인수전인 2009년 3월 인수된 T.G.I 프라이데이스도 최근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의 경영침체에도 불구하고 점포를 출점을 하는 등 경영환경이 개선돼 인수 효과를 보고 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지난 2008년 영업손실 80억원을 기록했지만 인수된 지난 2009년도에는 25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커피의 가맹사업 노하우가 공유될 시 크리스피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현재 직영체제에서 탈피한 가맹사업 진출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업체 측 반응에 대해 크리스피 크림 측은 도넛 생산이 가능한 팩토리숍 뿐만 아니라 생산된 도넛을 빠르게 유통할 수 있는 소형 매장인 ‘프레시숍’도 순차적으로 개설해 올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혀 가맹점 사업 진출을 밝혔다.

운영방식은 생산이 가능한 팩토리숍에서 만들어진 도넛을 프레시숍에 배송, 도넛의 강점인 신선도를 유지한 가운데 그 유통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피크림의 가맹점 사업이 효과를 볼 경우 결국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와 롯데브랑제리에서 운영하는 ‘보네스뻬’의 인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현재 나뚜루는 매장을 200여개 운영하고 있으며 보네스뻬는 14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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