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스위트밀(주) 오원선 대표이사
<리더스파워> 스위트밀(주) 오원선 대표이사
  • 관리자
  • 승인 2010.07.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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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밀에 구원투수로 나서다!
패션업체들이 최근 외식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오너 개인의 취향에 따라 외식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환영받고 있다. 이는 패션 이외에 유통사업에 뛰어들던 예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언뜻 보면 ‘패션’과 ‘외식’사이에는 교집합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소비문화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또 유행을 타는점에서도 패션과 외식업은 닮았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성패가 엇갈리다 보니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한다.

패션사업으로 유명한 코오롱의 자회사 스위트밀도 패션과 외식업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설립된 회사. 사업에 어려움이 많지만 힘차게 망망대해를 건너
고 있다.

스위트밀 대표이사직 ‘또다른 도전’

최근 스위트밀은 새 얼굴을 영입했다. 경영부진에 시달려온 스위트밀의 구원투수로 오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기존 직책을 그대로 유지하게 돼 오 대표는 스위트밀의 대표이사까지 두개 직책을 떠 안게 됐다.

1987년 코오롱 상사(주)에 입사한 후 20여년간 오 대표는 기업의 핵심부서인 기획조정실에서 그룹 뉴비전, 경영관리, 재무의사결정 등 다양한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회사의 발전과 함께한 터줏대감인 셈이다. 특히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적재적소에 신사업 모델을 제안해 코오롱이 패션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데 큰 공을 세워왔다.

그런 그에게 경영난에 처한 스위트밀의 대표이사직 선임은 또 다른 도전의 기회다.

오원선 대표는 “회사경영이 어려운 상태에서 맡게 돼 부담감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Life style Innovator’라는 그룹 비전에 걸맞은 경영전략과 수년간 다져 온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줄곧 패션사업에만 몸을 담아온 오 대표지만 외식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패션과 외식업의 상관관계를 잘 알기 때문이다.

“3년내 중견 외식업체로 성장이 목표”

요즘 오 대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직원들과 백화점 시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백화점을 가면 1순위로 4층인 패션 전문관을 둘러보았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어느 순간부터 지하의 델리코너부터 들러 이것저것 먹어보는 모습을 발견한다”며 “아무 생각 없이 즐기던 커피 한 모금도 이제는 입에 머금고 맛을 분석하게 돼, 이제는 나도 외식인이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오 대표는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은 대표이사가 아니라 직원들에게 있다며 매주 일과가 끝나는 시간에 ‘Dream & Vision 회의’를 갖고 토론을 통한 기업혁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업모델의 재조정, R&D 전문 핵심인력의 충원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오 대표는 “1단계 목표는 스위트 밀을 3년 내에 중견외식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소자본 창업자들을 위한 투자모델 구축과 더불어 고객과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만한 핵심제품, 브랜드 아이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멋을 아는 패션인의 모습과 맛을 아는 외식인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그의 건강한 철학이 스위트밀의 앞날을 튼튼하게 하리라 기대해 본다.

유은희 기자 y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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