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한식사업 투자 '봇물'
대기업, 한식사업 투자 '봇물'
  • 관리자
  • 승인 2010.07.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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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헌, 비비고 등 한식브랜드 론칭 잇따라
업계 시장가능성 높이 평가
▶ 아워홈이 최근 청담동에 오픈한 4층 규모의 프리미엄 한식당 ‘손수헌’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한식당을 론칭 하는 등 한식관련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정부의 한식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워홈은 최근 청담동에 4층 규모의 프리미엄 한식당 ‘손수헌’(사진)을 론칭했다.
아워홈은 기존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지하1층에 80석 규모의 ‘노들원’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지하1층에 80석 규모의 ‘사랑채’ 등의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관계사 빌딩 식당가에 매장을 오픈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로드샵’ 형식으로 한식당을 출점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수에 집을 뜻하는 헌(軒)을 더해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손수헌’은 총 4층 규모로 이뤄졌으며 1++등급의 한우를 비롯해 전통 한식을 재해석한 스타일의 메뉴와 격조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한식의 우수성이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 저평가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공감한다”며 “예스러움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프리미엄 한식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CJ푸드빌이 글로벌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bibigo)’ 1호점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 오픈했다.
비비고는 한식 고유의 멋과 비빔밥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개개인 기호에 맞게 밥과 소스,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비빔밥 전문 레스토랑으로 비비고 론칭 과정에는 CJ푸드빌은 물론 노희영 히노컨설팅 대표, 오진권 이야기가있는외식공간 대표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외식업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밥과 소스는 CJ제일제당에서 특별 제작했으며 백미, 발아현미밥, 흑미밥, 찰보리밥 등 4가지 종류의 밥을 선보인다. 소스도 고추장과 참깨, 쌈장, 레몬 간장 소스 등 모두 4종을 내놓았다. CJ는 오는 8월 중국 베이징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직영점을 낼 방침이다. 2013년부터는 해외 현지 업체와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 2015년까지 10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롯데호텔은 오는 10월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38층에 한식당 ‘무궁화’를 이전 및 리뉴얼을 통해 오픈을 실시한다. 최근 한식당 운영을 기피하는 호텔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롯데호텔 측은 한국의 대표 한식당을 만들기 위해 5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식당 이전 및 리노베이션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롯데호텔 측은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 리노베이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유명 외국브랜드 유입 등에만 관심을 보였던 대기업들이 최근 한식당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한식에 대한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한식세계화에 대기업의 참여가 목마른 현재 이러한 대기업들의 한식사업 투자 확대는 고무적으로 평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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