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건식시장 ‘순풍’
다이나믹 건식시장 ‘순풍’
  • 관리자
  • 승인 2005.10.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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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층 다양화, 업체참여 증가
웰빙열풍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선 중년층 이상에서 주로 팔리던 건강기능식품이 전 연령대에 걸쳐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관련 업체들은 젊은층, 어린이, 20대 여성 등 타깃층에 맞춘 마케팅과 특화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식품업체와 제약업체 등이 건식 시장에 진출하고 건식 업체들은 화장품 등을 출시하면서 업체들의 고유영역이 파괴되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연령대별 제품을 주 마케팅 요소로 이용하고 있는 업체는 비타민하우스. 비타민하우스는 종합비타민 제품을 남성, 여성, 어린이, 청소년, 노년기 등으로 세분화해 각 연령대에 맞게 배합비를 달리하고 있다.

정관장 홍삼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도 일반적인 홍삼제품만을 파는데 만족하지 않고 타깃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남성용 홍삼 제품인 ‘레드맥스’, 갱년기 여성용 ‘화애락’, 어린이용 ‘홍이장군’, 청소년용 ‘홍삼톤 아이패스’ 등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태평양은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자연미를 추구하는 ‘비비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비타민C와 콜라겐이 함유된 ‘퓨어C밸런스’를 내놓았다.

다이어트나 피부건강 등 미용을 내세운 브랜드도 대거 등장했다. 남양알로에는 올해 5월 체지방 분해 건강기능식품인 ‘메타블럭’을, CJ뉴트라는 2002년 9월 다이어트 음료 ‘팻다운’과 개별인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 ‘디팻’을 내놓았다.
건강기능식품이 높은 성장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식품, 제약 업체들이 대거 건식 시장에 진출하는 현상도 일반화 돼 가고 있다.

식품업체 중 가장 먼저 건식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인 ‘풀무원건강생활’을 만들고 ‘그린체’ 브랜드를 구축했다. CJ와 대상, 롯데 역시 ‘CJ뉴트라’와 ‘대상 웰라이프’, ‘롯데 헬스원’이란 브랜드로 건식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삼양사와 농심, 매일유업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건식 시장에 뛰어들었거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종근당, 대웅제약, 태평양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성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 현대약품, 영진약품 등 다수의 제약회사들도 건식 시장에 진출했거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의약품제조시설에서도 건식을 제조할 수 있게 돼 이들의 시장 진출은 더욱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남양알로에는 바디케어 제품인 ‘베라케어’, 선크림 제품인 ‘포시즌 선크림’ 등 알로에를 원료로 한 화장품 브랜드를 내놨다.

이러한 활발한 시장의 움직임 덕분에 건식 시장은 지난해 약 2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2002년 1조8천억원에 비해 4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식업계 관계자는 “건식은 미래의 식품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경기회복과 여러가지 규제가 완화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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