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소 저금리로 대출 받는다
외식업소 저금리로 대출 받는다
  • 신원철
  • 승인 2010.07.3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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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햇살론에 5년간 10조원 보증
경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외식업소 경영자를 위해 중소기업청이 연리 10%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햇살론’을 내놨다.

기존 대부업 등에서 30~40%의 고금리로 대출해줌에 따라 소상공인의 이자지급 부담이 커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

무엇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금융업계가 유가증권투자, 부동산관련 대출에 치중한 결과 소상공인 대상의 대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등 금융소외계층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인상해 소상공인의 이자부담도 따라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에 지난 4월부터 서민금융회사 중앙회, 지역신용보증기금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햇살론의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해왔다.

이번에 마련된 햇살론은 신용 등급이 6~10등급이거나 연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소상공인, 농림어업인, 근로자 등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노점상 등 무점포 자영업자, 일용직ㆍ임시직 근로자가 이번 보증대출 대상에 포함한 점이다.

하지만 연체, 부도 등으로 개인회생ㆍ파산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경우,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더불어 유흥업, 무도장, 사치향락 업종도 보증 지원 제외대상이다.

중소기업청은 앞으로 16개 지역의 신용보증재단ㆍ재단 중앙회 등을 보증기관으로 삼고, 올해부터 5년간 10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창업희망자는 최고 5천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햇살론을 통해 새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1700만명 늘 것”이라며 “불황으로 나날이 높아지는 소상공인의 사금융ㆍ대부업 의존도를 낮춰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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