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돈, 직화구이로 변화 모색
꽁돈, 직화구이로 변화 모색
  • 신원철
  • 승인 2010.08.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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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직화구이 전문점 콘셉트 선봬…매출증대 효과
▶ ‘꽁돈’이 최근 숯불직화구이 전문점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주)위두에서 운영하는 중저가 소ㆍ돼지고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꽁돈’이 최근 참숯직화구이 전문점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 삼겹살집이나 중고가 고기구이 전문점은 대부분 참숯직화구이 방식을 지양해왔다. 숯불은 관리하는데 애로점이 있고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고기를 익히는 시간도 비교적 느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실속형 구이브랜드들은 빠르게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가스로 화력을 내는 직화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꽁돈이 참숯직화구이로 전략을 바꾸게 된 배경은 이러한 업체들의 분위기 속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꽁돈에 따르면 실속형 구이 브랜드들은 대부분 저가의 가격을 주된 차별화로 앞세우는데 최근 노하우 없이 저가격만 앞세운 구이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소비자들로부터 고기 품질이나 서비스 질이 낮다는 인식까지 함께 퍼지게 됐다.

저가에 비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던 꽁돈으로서는 이러한 점이 억울할 수밖에 없었고 차별화를 모색하던 중 고급구이전문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참숯직화구이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참숯을 사용한 만큼 메뉴가격은 기존에 비해 1천원정도 인상됐지만 5천원내외로 풍족하게 삼겹살등을 즐길 수 있는 만큼 현재 신림점등 일부 참숯구이를 선보이는 매장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들도 가격인상 덕에 매출신장이 됐다는 평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되던 고기 굽는 시간도 초벌구이를 통해 제공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해결을 볼 수 있었다.

위드 전영민 대표는 “최근 신림점 등 일부 점포에서 참숯구이를 선보이면서 매출신장 등을 이루고 있다”며 “고기를 구울 때 숯불구이의 풍미를 즐기는 한국 사람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 매출증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지난 7월4일 용산미군부대에서 열린 ‘미국독립기념일’ 행사에 참가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자사 꽁돈 메뉴의 시식회를 열었는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며 “저가에도 불구하고 맛에 대한 품질만큼은 세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이번 구이방식의 변화가 자사 브랜드 도약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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