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팀>농심 카레레스토랑추진팀
<열혈강팀>농심 카레레스토랑추진팀
  • 연봉은
  • 승인 2010.08.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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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외식사업, 우리가 주도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새우깡, 라면시장의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라면 등 국내 대표적인 장수식품과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있는 농심. 이러한 농심이 지난 2007년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007년 9월 일본의 ‘하우스식품’과 일본 내 카레 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잡고 ‘한국카레하우스(주)’를 설립하며 외식사업에 진출한 것. 이를 바탕으로 농심이 첫 선을 보인 외식브랜드가 바로 일본식 카레 전문점 ‘코코이찌방야’다.

하우스식품의 특제 카레를 원료로 사용하며 일본 코코이찌방야와 동일한 맛을 구현하고 있는 코코이찌방야는 카레의 매운 맛 정도와 밥의 양, 토핑을 기호에 따라 자유자재로 고를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자신의 입맛에 꼭 맞춘 특별한 요리를 먹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코코이찌방야는 지난 2008년 3월 강남에 직영점을 오픈한 이래 종로점, 보라매점, 타임스퀘어점, 대학로점, 명동점 등 총 6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브랜드 론칭 3년만에 누적 방문고객수가 약 100만명에 이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결실의 주역인 농심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을 만났다.

떴다 드림팀!!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은 ‘코코이찌방야’의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팀이다. 사업의 구조상 일본의 하우스식품, 이찌방야 관계자들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코코이찌방야’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성공 가맹모델을 구축해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주된 업무.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은 김성환 팀장을 주축으로 김세현 과장, 정영일 대리, 정성일 대리, 박상호 사원, 최지혜 사원, 조은영 사원 이렇게 총 7명이 한 팀이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농심에서 처음 구성된 외식사업 전담팀인 만큼 거의 대부분의 팀원들이 유통조사팀, 상품개발팀, 상품마케팅팀 등 타 부서에 속해 있다가 한 명씩 팀에 스카우트돼 현재와 같은 드림팀이 탄생하게 됐다.

김세현 과장은 외식프랜차이즈 분야에 10여년 가량 몸담았던 프랜차이즈 전문가다. 팀내에서 식재 개발 및 가맹사업 추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영일 대리와 정성일 대리는 슈퍼바이저로 각 매장의 관리ㆍ감독 및 신규 매장의 오픈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점포 인력을 양성하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박상호 사원은 상권분석, 점포 개발 및 계약 관련 업무, 최지혜 사원은 손익분석 및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팀의 막내 조은영 사원은 회계 및 인사 관련 업무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김성환 팀장은 구성원들이 각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타 부서 및 외부업체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자랑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이 농심이라는 큰 틀 안에서 움직이지만 기존 제조업에서는 해오지 않았던 일들이 많기 때문에 회사 내 다른 부서에 비해 좀 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김성환 팀장 주관 하에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타 부서대비 많은 편.

그리고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자율성을 가지고 개별 팀원이 주도적으로 각자의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7명이라는 적은 인원에서 하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보통 2~3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팀원 모두가 새로운 업무에 뛰어든 것인 만큼 구성원 각자가 많이 공부하고 배워가면서 회사에서 시도하는 신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책임의 무게가 막중하긴 하지만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좀 더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개별적으로 담당하는 업무가 많다보니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은 서로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수시로 크고 작은 미팅을 갖고 있다. 특이한 점은 매주 월요일에 진행하는 회의의 경우 ‘업무 보고’가 아니라 ‘정보교환 회의’라고 명명한 것.

김성환 팀장은 “지난주에 무엇을 했고 이번 주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보고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토론하고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아이디어는 없는지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날의 감동

카레레스토랑추진팀에게 있어 가장 감동스러운 때는 뭐니 뭐니 해도 점포가 오픈하는 순간이다. 그동안 준비했던 많은 것들을 외부에 공개하고 평가를 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박상호 사원는 “1호점인 강남점 오픈 당일 첫 손님은 두 여성분이었는데 메뉴 제공 후 반응이 너무 궁금해 벽에 숨어 지켜보고 있었다”며 “먹어 본 후 곧바로 너무 맛있다는 말을 연발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지혜 사원은 “매장 오픈 준비로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고 정말 그 시간을 즐겼던 것 같다”며 “오픈 당일 팀원 전체가 모여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는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면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올 2월 입사한 조은영 사원의 경우 입사 후 처음 오픈한 매장이 명동점이었는데 오픈을 앞두고 며칠간은 떨려서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매장에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느꼈던 짜릿함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팀원들 모두 업무를 하다가 힘든 일이 생기면 매장을 오픈했을 당시의 그 감동을 다시금 떠올린다고 한다.

이 때 정성일 대리가 한마디 거들고 나선다. 그는 “손님들에게 매장의 첫 선을 보일 때도 물론 보람을 느끼지만 오픈 후 최고 매출을 달성했을 때도 오픈 당일 못지않은 감동을 느끼게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영일 대리는 “이 일을 하기 전까지는 외식업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몇 개월의 일본 연수기간동안 외식업을 운명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나 역시 손님을 대접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평사원으로 들어온 직원을 실력 있는 점장으로 육성시켰던 것처럼 인력을 양성하는 일에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가맹사업 전개 박차

현재 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가맹사업이다. 처음부터 가맹사업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직영점을 오픈한 것도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고 보면 된다.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은 직영점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한 테스트를 하며 점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또한 정보공개서 등록 등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모든 법적 절차 및 필요 자원을 완성한 만큼 그 동안 가맹문의를 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재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김세현 과장은 “브랜드 론칭 이후 가맹사업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급격하게 매장을 출점할 계획은 전혀 없고 코코이찌방야의 대중화를 목표로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 내에 최소 3개점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하고 2015년 55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 인터뷰 내내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인터뷰>카레레스토랑추진팀 김성환 팀장
“최고의 외식전문가 집단 될 것”

▲코코이찌방야와의 첫 인연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농심 동경사무소 주재원으로 가족들과 함께 일본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일본에 가서 처음 먹어 본 음식이 바로 코코이찌방야의 카레였는데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아이들이 그 때 먹었던 카레를 계속 찾을 정도였다. 그 때 국내 소비자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국내에 코코이찌방야를 선보일 때 일본 코코이찌방야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07년 팀을 결성해 한국카레하우스를 만들고 카레소스공장을 설립하는 등 준비하는 데 1년을 꼬박 들였다.

▲팀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팀원들이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직급이나 계급을 따지게 되면 아래 직원들의 경우 좋은 생각이 있더라도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하루 중에서 제일 자주 보는 사람들인데 동료의 얼굴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업무 능률도 향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래프팅이나 식도락 여행 등 회사를 떠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재미있는 팀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목표는.

-향후에는 회사에서 외식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 팀원들이 이 같은 신규 사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 담당직원, 메뉴개발 전문가 등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 하고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비록 우리가 처음부터 외식전문가들은 아니었지만 성공에 있어서 전문성보다는 개인의 열정과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라는 생각으로 카레레스토랑추진팀이 국내 최고의 외식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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