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010 슬로푸드 대회’ 개최
남양주 ‘2010 슬로푸드 대회’ 개최
  • 신원철
  • 승인 2010.08.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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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건강한 삶 위한 우리 전통음식의 재발견
간편함을 쫓던 소비자들이 건강,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우리 전통음식의 가치를 재 발굴하는 ‘슬로푸드’ 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2010 슬로푸드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 슬로푸드의 재발견’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트랜스지방, 패스트푸드의 건강위해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채소 중심의 식단, 뛰어난 발효식품 등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우리 전통음식의 기능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대회는 △컨퍼런스 △슬로푸드 전시회 △맛있는 모임 △슬로푸드 사연 공모전 △요리경연대회 △우리밀 빵 만들기 체험 △다문화 음식 체험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 발효식품, 가공식품, 음료, 슬로푸드 교육 등 세부주제별 부스도 마련돼 국내 슬로푸드 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부대 행사인 ‘테이스트 워크샵’도 열린다. 행사기간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후 7시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두 차례 궁중음식연구가 한복려 등 슬로푸드 전문가들의 진행으로 슬로푸드의 맛을 볼 수 있는 워크샵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제별 슬로푸드의 역사, 문화적 배경도 소개하며 땅과 음식,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슬로푸드의 창시자로 알려진 이탈리아 세계슬로푸드본부의 카를로 페트리니 회장이 방한해 ‘한국 슬로푸드의 미래와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한다.

대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이 수년새 지속적으로 떨어져 26%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전통음식 먹기 운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슬로푸드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슬로푸드 저변인구를 확대하고 2012년 ‘리저널 슬로푸드 대회’를 유치해 슬로푸드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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