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수산물로 소비 시장 공략!
양질의 수산물로 소비 시장 공략!
  • 신원철
  • 승인 2010.08.2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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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수산물 브랜드
1993년 설립된 동원홈푸드는 ‘국민의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경영 이념 아래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외식, 유기농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회사 측은 식품전문회사로 구성된 동원그룹의 경쟁력을 강점으로 고객에게 ‘양질의 상품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사명으로 식자재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식자재유통시장 내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생각.

이의 일환으로 동원홈푸드는 지난 2009년 말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내에 최첨단 냉장ㆍ냉동시스템을 갖추고, 80여대의 차량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첨단 유통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또한 생산자 직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중간 마진을 최소화시켜 신선하고 저렴한 식자재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동원홈푸드는 오는 2012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원홈푸드가 수산유통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원그룹의 원료구매를 통합ㆍ담당하게 된 동원홈푸드는 동원산업 수산유통영업부의 업무를 이관 받아 지난 1월 회사 내에 수산유통사업부를 신설,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 수산유통사업부에서는 올 초부터 다양한 수산물 브랜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최신설비, 철저한 위생이 밑바탕

동원홈푸드 수산유통사업부는 ‘동원이의 바다생각’, ‘바다사랑’, ‘소담해’ 등 유통경로별로 구분된 총 3가지의 수산물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는 신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회사 측의 원칙과 최신설비, 철저한 위생시스템, 첨단 물류시스템 등의 인프라가 바탕이 돼 있다.

동원홈푸드는 수산물의 구매, 가공, 유통, 물류, 판매까지 수산물과 관련된 전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원재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최적의 상태로 가공, 보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또한 동원홈푸드는 수산물 식자재 가공을 위해 성남공장과 부산공장 등 총 2개의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곳은 최신식 설비를 바탕으로 HACCP인증을 획득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는 주문사양에 따라 맞춤형 물류시스템을 실현, 적재적소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성남공장과 부산공장에 오존살균시스템을 실현한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오존살균시스템이란 공장 내에 살균과 탈취는 물론 중금속의 산화분해 등의 효과가 있는 환경 친화적인 시설로, 동원홈푸드는 수산물 식자재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생관리를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물류에 있어서는 유선, 팩스,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위생관리전담팀을 운영, 식품이 고객에게 전달될 때까지 자체검사 및 정기검사 등을 통해 전 과정에 대한 위생안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자재구매에서부터 검수, 보관, 배송 등 전 분야에 걸친 식품위생안전시스템을 운영, 수거검사, 간이검사 등 자체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으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은 그룹 연구원에 의뢰해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동원홈푸드가 국내 최고의 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이라고 자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홈쇼핑 통한 신규채널 확대

이러한 가운데 동원홈푸드 수산유통사업부가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올 1월에 탄생한 ‘동원이의 바다생각’이다.

학교급식 및 업소용 식자재를 주로 취급해왔던 동원홈푸드가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더욱이 ‘동원이의 바다생각’은 기존 유통 채널을 과감히 탈피,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처음 현대홈쇼핑에 입점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바다장어를 판매하기 시작한 동원홈푸드는 6월부터 8월까지 총 8번의 방송을 통해 총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원이의 바다생각’ 바다장어는 100% 국내산 제품으로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1팩(300g)당 3마리씩 포장돼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육질이 좋은 40~45㎝ 사이즈로 엄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바다장어의 효과적인 판매를 위해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헬스보이 이승윤’을 모델로 기용해 방송에 직접 출연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보양식의 이미지로 접근하기도 했다.

바다장어를 판매하며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얻어낸 동원홈푸드는 8월말부터 현대홈쇼핑을 통해 스노우크랩을 판매할 예정으로, 스노우크랩의 경우 직거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연중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9월부터는 농수산홈쇼핑을 통해 국내산 조기도 판매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 수산유통영업부 권기영 수산2지점장은 “인터넷에 ‘동원이의 바다생각’을 검색하면 다양한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접할 수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브랜드가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노출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동원홈푸드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이의 바다생각’ 브랜드는 바다장어, 고등어, 갈치, 옥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품목을 추가해 향후에는 약 10여종의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까지 3개 홈쇼핑 채널에 진출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동원홈푸드 측의 목표. 내년에는 50억원 달성이 목표다.

브랜드 라인 더욱 강화

동원홈푸드는 ‘동원이의 바다생각’ 뿐만 아니라 ‘바다사랑’과 ‘소담해’라는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먼저 ‘바다사랑’은 수산물 단체급식 전문 브랜드이다. 애초에는 동원산업의 ‘바다가 좋다’라는 브랜드였으나 동원산업 수산유통영업부의 업무가 동원홈푸드로 넘어옴에 따라 ‘바다사랑’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됐다.

품목은 생선, 패류, 건어류 등 대부분의 수산물이 포함된다. 약 2천여가지에 달하는 제품 중 메인 품목은 약 300여가지. 이중 고등어, 삼치, 오징어, 갈치, 조기, 동태, 코다리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현재 서울경기 350개교에 직거래를 통해 납품을 하고 있으며 지방의 경우 약 7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각 지역의 학교에 납품을 하고 있다.

‘소담해’는 동원홈푸드가 B2C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브랜드. 현재 ‘동원이의 바다생각’, ‘바다사랑’ 등에 비해 개발이 미진한 편이지만 동원홈푸드 측은 향후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기 적절한 품목군을 마련해 ‘소담해’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뷰>권기영 수산유통영업부 수산2지점장

▲동원산업에서 동원홈푸드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바뀐 점은.


-동원산업 수산유통영업부였을 때는 학교급식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만 운영해왔다. 대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학교급식 수산물 브랜드를 운영해왔지만 동원홈푸드로 오면서 브랜드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었다.

동원홈푸드의 기존 식자재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더욱 강화된 식자재 유통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신규 브랜드 론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프랜차이즈 업체 등 외식분야에 적절한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발굴하기 위해 각 유통경로별로 적합한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기획할 계획이다.

▲홈쇼핑에 진출한 계기는.

-학교급식 납품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유통 경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에 홈쇼핑을 주목하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이 많이 입점해 있어서 처음에는 진출이 어려웠지만 현대홈쇼핑의 경우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한 식품을 찾는다는 것을 고려해 식품대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하려는 중이어서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

퇴근한 후 여러 홈쇼핑 채널을 돌려보며 어떤 식품이 어떤 식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이제 일상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더욱 새롭고 알찬 방송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조만간 ‘동원이의 바다생각’을 통해 홈쇼핑 최초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판매를 3년 전부터 계획했으나 안동간고등어 등 국내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워낙 확고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국내산보다 더 수온이 낮은 추운 북대서양에서 잡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의 고등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육질이 단단해 요리 시 흐트러짐이 없고, 기름이 많이 나와 고소하며 DHA와EPA도 풍부하다. 자신 있게 준비한 만큼 ‘맛이 없으면 반품해도 좋다’라는 점을 적극 내세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분명히 소비자들이 인정해줄 것이라고 자신한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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