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었으면”
“장미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었으면”
  • 김병조
  • 승인 2006.04.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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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로즈코리아 백창기 사장
장미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크라운제과의 ‘美女와’가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장미 전문회사 홈로즈코리아 백창기 사장의 하루는 더욱 분주해 졌다.

백 사장은 “식품업체들로부터 원료 샘플링 요청이 너무 많이 들어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면서도 “식용장미가 서서히 대중들에게 자리 잡아 간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힘을 내게 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홈로즈코리아는 다양한 형태의 장미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로 장미를 소재로 한 액상추출차, 잼(jam), 와인 등의 식품류와 이․미용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백 사장은 “장미를 먹는다는 개념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다”며 “웰빙 문화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식용 장미의 운명은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백 사장은 최근 그동안 음료로만 시도돼 왔던 장미 소재 제품을 떡이나 화과자, 한과, 초콜릿 등의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의 몇몇 제과업체와 공급계약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공상태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건조된 장미꽃 분말은 밀가루나 찹쌀 등과 잘 섞여 떡이나 과자 등의 제과류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하며 “특히 떡을 만들 경우 장미꽃잎의 붉은 빛이 천연색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식용장미를 이용한 식품이 매우 한정적이었던 이유를 백사장은 “국내에서 대량 재배할 수 없었던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온실속에서만 재배해야 하는 국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백사장은 지난 1991년 중국의 장미꽃 재배의 적합지인 대농장과 계약을 맺고 1차적으로 원료를 가공하는 대량 생산하는 틀을 마련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고 출시된 장미 음료를 해외로 수출하는 계획도 갖게 됐다.

백 사장은 “올 한 해 동결건조된 장미꽃 분말 생산과 장미 음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중국에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해 이제 시작된 식용 장미의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자연의 좋은 식재료인 장미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말하는 백 사장의 웃음이 그의 장미대중화에 대한 열정을 말해주는 듯 하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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