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썬치킨ㆍ사바사바치킨호프 등 PPL 광고 나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PPL 광고에 팔을 걷고 나섰다.TV 드라마 등에 촬영장소 등을 제공하는 PPL 광고는 방송 중에 상호명이 노출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되지만, 외식업체를 찾는 고객들은 눈에 익은 인테리어만으로도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어 홍보효과가 쏠쏠하기 때문.
핫썬치킨은 대표모델인 SS501 멤버 김현중이 출연하는 MBC 방송의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통해 브랜드를 알린다.
극중 김현중이 아르바이트하는 치킨호프로 핫썬치킨 홍대직영매장이 촬영장으로 선정됐다. 이미 지난주 드라마 촬영을 위해 핫썬치킨 측은 상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내부 인테리어 공사도 마쳤다.
핫썬치킨 강동균 마케팅팀 팀장은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현중을 통해 브랜드, 매장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PPL을 통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바사바치킨호프에서는 지난 5일 배우 김정은이 열연하고 있는 SBS 방송의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PPL 광고를 진행했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3일간 철야로 진행 중이었던 촬영 현장을 방문해 PPL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촬영팀과 협의해 방송에 소개될 메뉴를 제안했다.
사바사바치킨호프를 운영하는 마세다린의 마영희 전략기획팀 팀장은 “예전과 달리 드라마 PPL이 1회성 광고에 그치지 않고 인터넷 다시보기로 시청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접근할만한 광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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