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회 외식산업페어... 전문식자재전시회로 자리매김
이번 산업전은 식재, 기기, 설비 등 식품외식산업과 관련한 280개 업체가 참가해 423개 부스로 꾸며졌다. ‘지산지소(地産地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 일본 13개 지방의 특산물을 이용한 식재료가 소개된 것을 비롯해 식품기기설비분야에서 새롭게 개발된 기구와 시스템이 선을 보이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됐다.
이 외에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세미나도 마련됐으며, ‘메이드인캠퍼스(made in campus)'라는 코너에는 학교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신상품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획전시로 마련된 ‘미래형식물공장시스템’ 코너는 이번 푸드테크2010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콘셉트 중 하나다. 이 코너에서는 13개의 기업과 학교가 출전, 식물공장 시스템이 무엇이며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실물전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물공장 현황과 중요성을 폭넓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얻었다. 7일에는 ‘미래형식물생산시스템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8일부터 10일까지는 인텍스 3관에서 ‘외식산업페어’가 개최됐다. 올해로 5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매년 새롭게 개발되는 업무용식재료가 집중 전시됨으로써 일반인이 아닌 외식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식자재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대기업을 비롯한 69개 업체가 참가해 총 153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페어에는 각종 소스 및 드레싱류와 완전조리식품 종류가 대거 전시돼 최근 인건비 절감과 업무의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박지연 기자 pjy@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